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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파이널 콘서트…아미들이 만든 또 다른 '소우주'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17:4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는 주경기장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가 물들였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THE FINAL)'을 개최한다. 이번 파이널 공연은 지난 26, 27일에 이어 오늘 마침표를 찍는다. 

[서율=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미들 2019.10.29 alice09@newspim.com

지난해 8월 '러브 유어셀프' 서울 공연으로 시작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는 1년 2개월 만에 다시 서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팬클럽 아미들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주경기장에 몰려 또 다른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 시작이 많이 남았음에도 오후 일찍부터 공연장 일대는 아미들로 가득했다. 대형 포토존이 설치된 곳이 공연장 내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였다.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찍기 위해 너도나도 휴대폰을 들었다. 일부 팬들은 포토존 앞에서 서로를 찍어주며 본공연을 기다렸다. 

아쉽게도 콘서트에 당첨되지 못한 아미들은 공연장 주변에 모여 방탄소년단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 부르며 나름대로 축제를 즐겼다. 그 자체가 하나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마치 방탄소년단의 앨범 수록곡 '소우주'처럼 또 다른 각자이지만 함께 공연을 즐겼다.

[서율=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미들 2019.10.29 alice09@newspim.com

일부 아미들은 자체적으로 만든 부채,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 굿즈를 서로에게 나눠주며 초면임에도 안부를 묻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공연장을 찾은 조현희(22) 씨는 "6월 팬미팅이 추첨제로 바뀌고 나서 탈락하는 바람에 못 갔었다. 이번에 몇 달 만에 방탄소년단을 보는 거라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토요일 공연에 오고 두 번째인데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못 즐겼다. 이번에는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즐기고 싶다. 한국에서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라 더 기쁘다"고 웃었다.

세계적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답게 각국의 아미들도 지하철역부터 공연장 일대에 모여 공연을 기다렸다. 서툰 한국말이지만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독일에서 온 여성팬은 "유럽 투어에도 참석했는데 BTS의 나라 한국에 오니 더 뜻깊다"며 "마지막 공연이라 팬들도 긴장된다.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것"이라고 웃었다.

영국에서 온 20대 커플 팬은 "방탄소년단 노래를 서로 좋아하다 커플까지 됐다"며 "한국에서 직접 방탄소년단 공연을 볼 수 있어 꿈만 같다. 기분 최고다"고 외쳤다. 

앞선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시작해 20개 도시에서 42회 공연을 통해 총 104만 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는 10개 도시에서 20회 공연으로 102만여 관객이 모였다.

[서율=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미들 2019.10.29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총 62회 공연을 펼쳤다. 이를 통해 모은 관객은 무려 206만명이다. 이번 서울 '더 파이널' 공연에는 3일간 총 13만2000명이 운집했다. 오늘(29일)을 끝으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는 모두 마무리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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