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테스트베드 지원 비용 80억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31일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핀테크지원사업 예산으로 198억원을 편성했다. 전년 대비 96% 늘어난 규모다.
금융위는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인 핀테크 활성화를 통한 금융혁신 촉진을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금융테스트베드 지원 비용은 올해 52억5000만원에서 내년 80억원으로 확대해 내실화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 입주를 위한 마포청년혁신타운 리모델링 및 전문엑셀러레이터를 통한 집중 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핀테크 국제협력을 위한 컨퍼런스 참여 및 고위·실무급 미팅, 국제동향 정책연구 등도 추진한다.
[사진=금융위원회] |
아울러 올해 제1회 코리아핀테크 위크의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핀테크 행사로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컨설팅 및 해외시장조사도 추진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오픈뱅킹 등 참여기업에 대한 핀테크 기업 및 서비스에 대한 보안 점검비용을 지원하고 핀테크 일자리 매칭시스템 구축 지원 및 인력양성에 나선다.
끝으로 핀테크 기업이 클라우드를 이용해 혁신서비스 개발·테스트 및 신기술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금융클라우드 이용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연초부터 필요한 분야에 조속히 집행돼 재정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되는 12월부터 집행계획 수립 등 관련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11월 중 그간 핀테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핀테크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용지원 절차, 효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내년도 예산 집행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