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깜짝 실적'에 외국인 '리턴'…실적 향방은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11:18

3분기 실적 호조에 외국인 매수 전환...주가 5% 이상 올라
D램 출하량 증가·낸드 판가 상승 힘입어 컨센서스 상회
"하반기 이후 점진적 회복,,,2020년 사이클 재개 기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9월 이후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 축소에 나섰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장 대비 2000원(2.50%) 오른 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2.96%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2%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올해 3분기 매출 6조8387억6600만원, 영업이익 4725억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26% 급감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D램 출하량, 낸드(NAND) 평균판매단가(ASP)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3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24일 하루에만 628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196억원)의 3배가 넘는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도 오전에만 12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사실 외국인은 지난 9월 이후 이달 23일까지 SK하이닉스 주식 47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해당기간 외국인 순매도 규모 1위로, 2위권인 코덱스Top5PlusTR(3073억원), 현대자동차(3003억원)와 큰 격차를 보인 것은 물론 반도체 '투톱'으로 꼽히는 삼성전자(6032억원 순매수)와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이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SK하이닉스의 수익 구조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주요 고객사인 화웨이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낸드 부문 적자 감소와 D램 재고 정상화가 확인되면서 이 같은 우려를 상쇄했다. 실제로 D램 부문 빗그로스(Bit Growth, 1비트 단위 메모리반도체 생산량 증가율)가 23%에 달했고, 낸드 ASP도 7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보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미리 재고를 축적하는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재고가 정상범위(4~5주)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 반등 및 반도체 업종의 상승사이클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외국인 귀환을 이끄는 긍정적 재료로 꼽힌다. 올 4분기까지 바닥을 확인한 뒤 2020년 업황이 턴어라운드에 진입해 영업이익 6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속된 매크로 불확실성과 국제정세의 혼란스러운 국면에도 메모리 인더스트리는 재고 정상화 및 수요 증가 사이클에 진입하는 단계"라며 "올해 하반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해 2020년 매출 29조9000억원, 영업이익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4분기 일시적인 전방 수요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나, 2020년 수급 회복 가시성은 매우 뚜렷한 상황"이라며 "통상 업턴(Upturn) 2년, 다운턴(Downturn) 1년 주기를 반복하는 반도체 업황을 감안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수요 회복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D램 가격의 본격적인 반등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뒤따라올 공급 부담과 맞물려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일무역분쟁으로 재고 부담을 느낀 판매자들이 D램 가격을 낮추면서 파생된 출하 증가가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확대로 판가 반등 시점이 소폭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본격적인 이익 회복 시기도 2020년 2분기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