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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에 연예계 애도 물결…"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09:24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6:0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설리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설리의 비보를 접한 안재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닐 거야, 아니지. 아니지? 인터넷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라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영화 '패션왕' 언론시사회 - 설리 / 김학선 기자

구혜선은 "사랑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아기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인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고인과 절친이던 구하라는 설리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개하며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을 덧붙였다.

AOA 출신 권민아도 "진리야 아프지 말고 고통받지 말고 행복하자"는 글과 함께 설리와 찍은 사진을 게재해 시선을 끌었다.

설리와 걸그룹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한 엠버는 "최근 일어난 일로 인해 향후 활동을 잠시 멈춘다.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설리와 함께 JTBC '악플의 밤'을 진행한 홍석천은 "이게 너와 마지막 사진일 줄이야. 같이 견뎌내자고 했는데 작별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돼버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곳에선 더 이상 아파하지 마렴 너 하고픈 거 맘껏하고 지내렴. 기억할게. 참 슬픈 밤이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신현준은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외에도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권혁수, 하리수, 이상민, 돈스파이크, 김가연, 박지민 등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14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빈소 및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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