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이 14일 "정부의 부동산공시가격 현실화 추진방향에 맞춰 시세분석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부동산 공시가격에 국민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6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부동산 공시가격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가격산정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자체 가격 검증체계를 더 강화하는 등 업무프로세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업무 혁신으로 보다 효율적이며 객관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왼쪽 네 번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2019.10.14. sun90@newspim.com

김 원장은 또 부동산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가격동향조사 등의 표본 수를 확대하고 민간정보도 적극 활용해 국민이 공감하는 통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부동산 통계의 효율적 연계 및 통합 방안을 모색하고,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 합성어)와 민간부동산통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투명한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해서는 업·다운계획 등 부동산 거래시장에서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재생 활성화 정책 지원을 통한 서민 주거안정 기여 △양질 일자리 창출·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 대비 혁신성장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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