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윌리엄 케일린 주니어, 피터 래트클리프, 그래그 세멘자 등 3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토머스 펄먼 노벨위원회 사무국장이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수상자를 이같이 발표하고, “이들의 중대한 발견으로 생명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적응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발견은 빈혈과 암 등 수많은 질병을 퇴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기체가 산소의 변화에 반응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래스커상’ 기본의학 분야에서 수상하며 노벨 생리의학상의 유력한 후보자들로 거론된 바 있다.
케일린(62)은 미국 뉴욕 출신으로 듀크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수련의를 거쳤으며, 2002년부터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멘자(63)도 뉴욕 출신으로 하버드대 생물학과 졸업 후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존스홉킨스대학 약학대 교수로 재직하며 동 대학 셀 엔지니어링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래트클리프(65)는 영국 랜커셔 태생으로 캠브리지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한 후 1996년부터 옥스퍼드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으로 900만크로나(약 11억원)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12월 10일에 개최된다.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수상자는 미국 병리학자 제임스 앨리슨과 혼조 타스쿠(本庶佑) 일본 교토대 특별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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