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두산베어스, 창단 첫 2년 연속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23:30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23:3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두산베어스가 1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최종전에서 9회말 대역전 드라마로 6대5로 승리.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우승은 특히 KBO리그 역대 최다인 9경기 차의 열세를 뒤집고 이뤄낸 우승이라 값지다. 종전 최다 기록은 7경기 차로 2011년 삼성이 갖고 있다.

두산이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컵을 차지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최소 경기 400승(662경기)의 금자탑을 쌓은 데 이어 또 하나의 업적을 남겼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30경기에서 20승3패 2.50의 평균자책점으로 1선발 노릇을 톡톡히 했다. ‘토종 에이스’ 이영하는 16승4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형범은 뒷문을 든든히 책임졌고, 유희관은 프랜차이즈 최초 7년 연속 10승의 대기록을 썼다.

타석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구단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안방마님’ 박세혁은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이름 석자를 알렸다. 오재일, 박건우 등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후반기 대약진을 이끌었다.

사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시즌 초부터 발생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두산베어스는 고전했다. 5월 29일 SK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2위와 3위를 오갔다. 하지만 후반기 달라졌다.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끈끈한 조직력이 살아났다. '팀 두산'이 자랑하는 '뚝심'. 이는 곧 맹렬한 추격을 의미했다.

두산베어스는 선두에 9경기 차로 뒤져 있던 8월 15일 이후 치른 32경기에서 22승1무9패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와 함께 선수단, 코칭스태프의 합심, 집중력이 더해져 7할1푼의 승률을 기록했다. 결과는 우승.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베어스의 극적인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5년 8월 27일, 당시 1위였던 LG에 6경기 차 뒤졌으나 잔여 경기에서 괴력을 선보이며 0.5 경기 차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4년 만에 ‘미라클 두산’이 재현된 셈이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 돼 우승할 수 있었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큰 힘이 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다운 야구로 챔피언에 오르겠다“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