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곳·울산 2곳·전남 1곳 등 남부지방 학교 시설 피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로 전국에 총 4개 학교가 시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구성원과 학생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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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 1곳·울산 2곳·전남 1곳 등 총 4개 학교 시설(22일 오후 5시 기준)이 태풍으로 피해를 봤다.
강풍에 의해 공사용 가설물 전도로 전선이 절단 돼 정전이 되거나 외벽마감재·차양막 등이 탈락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체육관 창호가 탈락된 학교도 있었다.
아울러 학교 구성원, 학생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남 곡성 삼기초등학교에서 곡성군 주관으로 배드맨턴 대회를 치르던 지역주민 4명이 유리파편 낙하 등으로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 바생으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복구액은 산정 중”이라며 “각급 학교 시설물 피해 상황을 긴급 확인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설피해가 발생하면 현장조사단을 파견하고 응급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복구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공제금 또는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태풍 타파는 지난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치고 대한해협을 거쳐 23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