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지만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는 3연승을 달렸다.
최지만(28)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를 달성한 최지만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3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100안타 이상을 달성한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8로 소폭 하락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0대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조이 웬들의 1타점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 브록 홀트의 호수비에 막혔다. 7회말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최지만은 3대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루 찬스에서는 삼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지만은 공이 바깥쪽으로 빠진 것으로 봤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 선언을 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1회말 네이트 로우의 끝내기 투런포로 5대4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끝내기 승이다.
추신수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원정 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4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션 머나야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앨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로날도 구즈만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3대12로 패배, 7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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