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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케이 "구매자 모바일 결제시스템 '셀피', 보안 강하고 수수료율 낮아"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5:29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6:05

'셀피', 대면결제로 수수로 낮고 카드정보 노출 없어
올해 미국 특허 마무리…내년 미국과 한국 서비스 예정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글로벌 핀테크 거래 규모는 연평균 21.1% 성장하고 있는데, 핀테크가 등장하면서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이씨케이가 추진하는 '셀피'는 기존의 가맹점 중심 결제시스템을 구매자 중심의 결제시스템으로 전환한 혁신적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입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아이씨케이(ICK) 기자간담회에서 한정열 ICK 대표이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앤트앤비가 개발한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Cellfie)'의 국내 사업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9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아이씨케이(ICK) 기자간담회에서 한정열 ICK 대표이사가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Cellfie)’의 국내 사업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9.18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셀피는 결제 정보 주도권을 공급자에서 소비자로 이동해 결제 편의를 높이고, 금융 보안을 극대화해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신개념 결제 플랫폼이다.

한 대표이사는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이 포스(POS)나 카드 단말기를 통해 카드사로부터 결제를 요청하던 방식이었다면, 셀피는 개인의 스마트폰이 일시적으로 가맹점이나 판매상의 POS나 신용카드 조회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스마트폰이 상점에 포스(POS)나 카드단말기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결제서비스 제공자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대표이사는 "앱에서 주문한 음식을 휴대폰으로 결제한다면, 비대면 결제라 수수료율이 3.5%가 되는데, 셀피로 결제한다면 사용자가 직접 결제를 진행하므로 대면거래로 인정돼 수수료율이 0.8%밖에 안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대면거래를 대면거래로 해서 결제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으로, 줄인 수수료 수익은 판매자 수익이나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셀피는 호환성도 좋은데, 판매자 정보는 QR코드, 바코드, NFC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되므로 오프라인 매장 결제는 물론, 홈쇼핑, 온라인, 모바일 등 거의 모든 결제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셀피는 판매자에게 카드 정보 등이 노출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도 강하다.

홍승재 앤트앤비 부사장은 "TV홈쇼핑을 보다가 물건을 구매하려고 전화를 하면, 카드 일련번호를 알려주게 되는데,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며 "셀피를 사용하면 나의 스마트폰이 임시로 카드단말기가 되므로 직접 방문해서 카드를 긁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9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아이씨케이(ICK) 기자간담회에서 한정열 ICK 대표이사가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Cellfie)’의 국내 사업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9.18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셀피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와 결제 방식은 비슷하지만,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가 미리 선결제해서 결제‧구매하는 것과는 달리,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과 같아 소비자에게 편리하다.

홍승재 부사장은 "셀피는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는 앱인데, 안드로이드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셀피의 특허를 진행 중이며 국제특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앤트앤비는 셀피의 비자와 마스터 등 글로벌 카드사의 최종 인증을 현재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마무리해 내년부터 서비스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부터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씨케이도 글로벌 카드사의 인증 시기에 맞춰 국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20년 이상 결제정보시장에서 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신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결제시장 내 서비스가 즉시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작업도 준비 중이다.

한정열 대표는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는 모든 결제 서비스 사용자의 편익을 극대화한 신개념 플랫폼으로 결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피의 국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자사가 큰 폭의 성장을 이루는 것은 물론, 구매자부터 가맹점, 결제서비스 제공자까지 모두가 최고의 플랫폼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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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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