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 내달 1일 건국 70주년 열병식에 '초음속 드론' 공개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0:43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0:48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일 국경절 열병식에서 ‘초음속 스파이 드론’(supersonic spy drone)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홍콩 매체 SCMP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열병식 예행연습에서 촬영된 '슈퍼소닉 스파이 드론'의 사진이 중국 SNS에서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드론은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 군사용 항공기(UAV)로, ‘DR-8’으로 불리고 있다.

DR-8은 앞으로 미국과 갈등이 고조되는 있는 남중국해 및 서태평양 일대 작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DR-8은 또 중국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DF-21D, DF-26의 타격 효과를 측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 초음속(超音速): 초음속(超音速)은 음속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마하 1 이상의 속도를 가리킨다. 

중국이 독자개발한 무인항공기 이룽. [사진=바이두(百度)]

SCMP는 정찰용 드론(reconnaissance drone)으로 분류되는 DR-8이 미국 록히드 사의 초음속 무인정찰기 D-21의 외관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D-21은 과거 중국에서 정보 수집을 위한 스파이 활동을 수행한 드론으로 전해진다.

중국의 방산 전문가인 저우천밍(周晨鳴)은  “DR-8은 최고 속력 마하 3.3의 미국 D-21보다 속도면에서 빠르다”며 “타국의 항공 방어 체계를 뚫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군사 전문가인 스라오는 “인민해방군은 드론을 괌을 포함한 서태평양 일대 작전에 투입해왔다”며 “DR-8도 이미 정찰 활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정찰용 드론외에도 극초음속(hypersonic) 미사일인 '둥펑(東風·DF)-17'과 지상발사형 이동식 핵미사일인 둥펑 41호(DF-41)도 이번 열병식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둥펑 41호는 핵탄두 10개를 장착하고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