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친환경 자연생태계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11일 어린 동자개가 주로 서식하는 수량이 풍부한 저수지 6곳에(광양읍 2곳, 옥룡・옥곡 각 1곳, 진월면 2곳) 방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단체,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어린 동자개가 훗날 풍성한 어족자원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3만 4000마리를 방류했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
이번에 방류한 어린 동자개는 저수지나 하천 등 자연에서 2~3년 정도 성장하여 전장 15~17cm의 크기가 되면 어른 동자개가 된다.
동자개는 등에 가시가 돋아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조용한 야밤에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빠각빠각’하는 소리를 내어 지역에선 일명 ‘빠가사리’로 불리고 있다.
시는 2004년부터 지역토산어종인 은어와 참게, 메기, 잉어, 붕어 등 약 440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실질적인 친환경 자연생태계 및 수산자원을 조성함으로써 다량의 어족자원 증가와 시민 정서함양, 어족자원 보존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박성이 해양수산팀장은 “이번 동자개 방류뿐만이 아니라 2020년에도 은어와 참게, 뱀장어, 자라, 동자개, 쏘가리 등 다양한 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연생태복원과 수산자원조성을 통해 시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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