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제로 고속열차 서행 등 해소될 듯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안전문제로 KTX가 서행하는 대전 북연결선 홍동~신대동 구간 선형이 개량된다.
대전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 중인 경부고속철도 동구 홍도동에서 대덕구 신대동 구간 5.96㎞ 선형 개량사업비 3637억원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구간은 경부고속열차가 편도 하루 121회 운행하고 있으나 안전문제로 고속열차 서행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량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4년 12월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시행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총사업비를 확정했다.
이 사업은 2020년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24년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선형개량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안전운행 확보, 승객안전, 운행시간단축 및 유지보수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부고속선 대전 북연결선 선형개량공사 사업현황도 [사진=대전시청] |
대전시는 지하화하는 조차장 구간을 충청권 광역철도 복선화 시설구간으로, 기존 KTX 선로용량을 광역철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실시설계 단계에서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공사비 절감 및 실질적인 3호선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과 연계해 철도로 고통받던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차원의 기존 철도변 정비 및 주민 편의시설 등 지원사업이 설계에 포함하도록 철도시설공단에 건의할 예정이다.
장시득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향후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우리시에서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추진 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