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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시기 중국 연이은 '무기 자랑', 중국 최고 전차 99A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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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 홍콩 시위 사태에 국방력 과시
경쟁국 주력전차와 비교 통해 중국 99A의 우수성 부각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이 10월 1일 국경절을 앞두고 자국의 국방력을 연일 과시하고 있다.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매체들도 중국이 보유한 무기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미국이 대만에 22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강행하고, 홍콩 소요 사태로 인한 정국 불안을 우려한 중국이 강력한 국방력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펑황망(鳳凰網)은 최근 보도를 통해 자국의 주력전차 99A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방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일본 러시아의 주력전차와 비교를 통해 99A의 객관적인 성능 우위를 증명하는 데 역점을 뒀다.

앞서 8월에는 국방력 대외 과시에 나선 중국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에서 열린 2019 국제군사경연대회 '탱크 바이애슬론'에서 중국의 96B 전차가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과거 이 대회에서 매번 상위 3위안에 진입했던 터라 중국 측의 충격이 컸다.

이에 대해 펑황망은 96B 전차가 중국의 주력 전차 모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러시아가 개최하는 국제군사경연대회 '탱크 바이애슬론'이 러시아 전차 홍보를 위한 행사여서 러시아가 99A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변'하며, 만약 99A가 출전했더라면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줬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의 주력전차 99A

중국의 99A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중국의 주력전차다. 화력, 기동력, 방호력, 화력 제어 및 조준 등에서 세계적 성능을 구비했다고 중국은 소개하고 있다.

99식 전차가 처음 대중에 선을 보인 것은 1999년 신중국 성립 50주년 열병식에서였다. 이후 세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99A가 탄생하게 됐다. 99A는 중국 최초의 디지털화 전차로, 중국이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한 첨단 무기다.

99식 전차의 3세대 버전인 99A가 탄생하기까지 7년이 걸렸다. 전차 연구개발에서 경쟁국에 비해 출발이 30여 년이나 늦었지만, 중국은 99A를 통해 미국과 독일 등 무기 선진국과 같은 반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고 있다.

99A는 2014년 상하이협력기구(SCO) 연합 군사훈련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2015년 9월 3일 중국 항일전쟁 및 반 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서 다시금 선을 보였다. 2017년 7월 30일 열린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선 22대의 99A 전차가 용맹하게 전진하는 중국 육군을 상징하는 화살표 모양의 대열을 형성, 중국 국민에게 날로 증강하는 중국의 국방력을 과시했다.

국방력을 자랑하는 선진국 무기 전문가들도 99A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 바이두바이커(百度百科)의 소개에 따르면,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는 99A를 중국의 가장 치명적인 5개 신무기 가운데 최고라고 극찬했다.

독일 주간지 포커스(FOCUS)도 세계 10대 최강 탱크 순위에서 99A를 독일의 전차 레오파르트2(Leopard 2 Main Battle Tank)와 미국의 M1A2 다음으로 우수한 전차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99A가 이미 러시아의 T-90과 영국의 챌린저2(Challenger 2)를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평황망은 경쟁국 주력 전차와 비교를 통해 99A의 성능을 부각했다. 

이 매체는 99A의 화력이 미국과 영국의 전차에 대항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99A 전차는 125mm의 활강포를 사용, 기존의 99식과 96A식 전차와 함께 포탄을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125mm 활강포가 미국과 영국의 장갑차를 격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탄약 성능을 대폭 강화해 그러한 우려를 없앴다는 것이 중국 측의 주장이다.

포탑 정면에 1m가 넘는 두께의 장갑을 탑재해 방호력도 대폭 강화했다. 99A는 일반 추가장갑을 탑재한 독일의 레오파르트, 프랑스의 르클레르(Leclerc Main Battle Tank) 보다 훨씬 방호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중국의 자체 평가다. 펑황망은 99A에 신형 폭발반응 장갑과 기타 장갑을 추가로 탑재하면 1000mm급 관통력을 가진 포탄에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동력도 미국과 러시아의 전차에 비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M1A2와 러시아의 T-80전차는 모두 제트엔진을 사용하지만, 99A는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제트엔진을 탑재한 전차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지만 도하(度河)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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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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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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