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하원에서 수세에 몰린 英 존슨, 10월15일 조기총선 요구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21:09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21:22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0월 15일 조기총선 개최를 요구했다. 앞서 하원이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위한 밑작업에 성공하자 모욕스러운 패배를 겪은 존슨 총리가 초강수를 둔 셈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4일(현지시간) 하원의 움직임을 유럽연합(EU)에 굴복하려는 의도로 비난하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반드시 10월 31일까지 달성하겠다고 강조한 후 노동당 당수인 제러미 코빈에게 내달 15일 조기총선에 찬성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영국 하원에서 첫 성명 발표하는 보리스 존슨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하원은 3일 의사일정 주도권을 내각에서 하원에 부여하는 내용의 긴급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가결해, 4일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의 심의·표결을 위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이날 결의안 표결에 보수당 의원 21명이 찬성표를 던져 집권 여당 내에서도 존슨 총리의 ‘노 딜’ 불사를 우려하며 ‘노 딜’만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수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은 오는 10월 31일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EU 탈퇴 연기를 정부에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10월 19일까지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EU 탈퇴 시한을 10월 31일에서 2020년 1월 31일로 3개월 미뤄 EU에 요청하도록 한다.

이날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 표결과 존슨 총리의 조기총선 제안에 대한 표결 등 존슨 총리와 하원 간 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들은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이 일단 통과된다면 존슨 총리의 조기총선 제안을 들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망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