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서 행사…차세대 동포단체 대표 첫 참가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재외동포재단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국내외 차세대 리더 1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한다.
서울과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 차세대가 함께 합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16개국 차세대 리더 77명, 차세대 단체 대표 16명, 국내 차세대 14명 등 총 107명이 참석한다.
올해 주요 참가자는 러시아 사할린 씨름협회 회원인 오 블라디미르 사할린대 수학과 교수, 송 낸시 미국 LA 카운티 지방 검찰청 차장 검사, 입양인 단체 ‘Connet-A-Kid’ 창립자인 칸여 브라이언, 황 리디아 키르키스스탄 국제기구 인권활동가 등이다.
올해는 재미한인기술자협회, 미주한인위원회, 우즈베키스탄고려인문화협회청년협회, 중국조선족학생센터 등 차세대 동포단체 대표들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글로벌 시대 주역으로서 차세대의 역할과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들은 행사 첫째 날인 이날 ‘국제질서 변화 속의 한국외교와 한인네트워크의 역할’을 주제로 손열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의 기조강연을 듣고 개회식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주최 환영만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3일에는 토크콘서트, 윤동주문학관 관람, 이낙연 국무총리 예방 일정이 계획돼 있으며 4일 전쟁기념관, 경천애인사 아동원터 견학, 세계시민포럼, 전문가 네트워크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넷째 날인 5일 인천 개항누리길과 자유공원을 방문해 수탈의 역사를 되새긴 뒤 지역별 네트워크 시간을 가지며, 6일 청랑산 도보트레킹, 종합발표, 폐회식 순서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사회는 세대교체 등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국내외 차세대 리더들이 대한민국과 거주국, 그리고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상호 간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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