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번엔 포커다…박정민·류승범 '타짜:원 아이드 잭', 추석 극장가 정조준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7:49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캐릭터들은 풍성해졌고 판도 더 커졌다. ‘타짜’ 세 번째 시리즈 ‘타짜:원 아이드 잭’이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류승범, 권해효, 이광수, 임지연, 최유화가 자리했다.

영화 '타짜:원아이드 잭'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왼쪽부터),최유화,권오광 감독,임지연,이광수 [사진=뉴스핌DB]

‘타짜:원 아이드 잭’은 ‘타짜’(2006)와 ‘타짜-신의 손’(2014)을 잇는 ‘타짜’의 세 번째 시리즈다. 이번에도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 감독은 “작품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부담감이 컸다. 저도 ‘타짜’ 시리즈의 팬이고 존경하는 감독님들 작품이었다. 그래서 부담감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고민이 많았다. 나중에는 같이 작업하는 좋은 배우들 믿고 너무 신경 쓰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편들이 앞선 시대를 그린다면 우리는 동시대를 다루고 시대를 대표하는 도일출이란 인물이 나온다. 달라지지 않은 건 캐릭터다. ‘타짜’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인물들의 재미는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타짜’에 출연한 짝귀(주진모)의 아들 일출을 연기, 그간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박정민은 “지금까지 해온 역할보다 캐릭터도 세고 장르적이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조율을 많이 했다”며 “박정민이란 배우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타짜:원아이드 잭'에서 일출을 연기한 배우 박정민 [사진=뉴스핌DB]

독보적인 손기술의 까치 역의 이광수와 상대를 현혹하는 연기력의 소유자 영미 역의 임지연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영화의 웃음을 담당한다.

이광수는 “처음부터 지연이가 편하게 대해줬다. 잘 받아주고 준비도 잘해왔다. 현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귀엽게 열심히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임지연 또한 “까치와 영미는 현장과 영화가 같았다. (이광수를) 몰랐을 때는 재밌는 모습만 생각했는데 굉장히 열정 넘치더라. 많이 배웠다”고 화답했다.

‘원 아이드 잭’ 팀을 꾸리는 애꾸는 류승범이 열연했다. 도박의 세계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그러나 실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류승범은 “특별히 많은 연구를 하기보다 시나리오 참고를 많이 했다. 워낙 흥미롭고 캐릭터 묘사가 잘 돼 있었다. 저희끼리는 스모키하다고 표현했다. 개인적으로는 물, 수증기 같은 흘러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드럽게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마돈나로 ‘타짜:원 아이드 잭’에 합류한 최유화는 “필요한 말만 하는 역할이라 표정이랑 눈빛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또 일출에게 집중했다. 만나면 상대방에게 집중하다 보니 연기하기 편했다”고 밝혔다.

한편 ‘타짜:원 아이드 잭’ 9월 11일에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