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 20승 2패... 19연승 기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세리나 윌리엄스가 '앙숙' 마리아 샤라포바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세리나 윌리엄스(37·8위·미국)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 여자 단식 1회전서 '앙숙' 마리아 샤라포바(32·87위·러시아)를 2대0(6-1 6-1)으로 완파했다.
세리나 윌리엄스가 마리아 샤라포바와의 상대 전적에서 20승 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마리아 샤라포바가 여자 단식 1회전서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리나 윌리엄스가 '앙숙' 마리아 샤라포바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윌리엄스는 2016년 1월 호주오픈 8강 이후 3년7개월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샤라포바를 59분만에 제압, 상대 전적에서 20승 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그는 2005년 호주오픈부터 상대 연승 기록도 19승으로 늘렸다.
윌리엄스는 이날 첫 세트에서 연속 19점을 따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샤라포바는 2004년 17살의 어린 나이로 윔블던 테니스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2대0(6-1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샤라포바는 2017년 자서전에서 "그때부터 윌리엄스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 당시 라커룸에서 윌리엄스가 큰 소리를 내며 운 것은 물론 자신의 친구에게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런 멍청한 애한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오사카 나오미(21·1위·일본)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캐서린 맥널리(17·121위·미국)와 대결한다. 두 선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결한다.
윌리엄스와 2회전에서 붙을 맥널리는 티메아 바친스키(30·88위·스위스)를 2대0(6-4 6-1)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세리나와 자매인 비너스 윌리엄스(39·52위·미국)는 같은날 정싸이싸이(25·38위·중국)를 2대0(6-1 6-0)으로 제압하고 1회전을 넘었다.
그의 2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5위의 강호 엘리나 스비톨리나(24·우크라이나)로 정해졌다.
마리아 샤라포바가 여자 단식 1회전서 세리나 윌리엄스에 2대0으로 패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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