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전분기대비 15.9% 증가 예상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삼성SDI가 하반기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상반기 부진했던 중대형 전지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로고=IBK투자증권] |
27일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019년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에 부진했던 중대형 전지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 사건으로 중단됐던 에너지저장장치(ESS)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 매출의 2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기차 하반기 매출액도 상반기의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해 상반기 2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3분기은 매출 2조7857억원, 영업이익 2564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9%와 62.9% 늘어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ESS 부진은 2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부터 국내 해외 물량을 중심으로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소형전지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수요처의 확대로 성장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