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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캐나다 1인시위 서준혁 “윤지오 씨, 떳떳하게 한국서 조사 받아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5:16

미국·캐나다서 배우 윤지오관련 1인 시위 하며 얼굴·실명 공개

[캐나다=뉴스핌] 노호근 기자 = 고 장자연씨 사건의 공익제보자로 활동하다 지난 6월 말 후원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캐나다로 떠난 배우 윤지오 씨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미국 뉴욕 UN본부 앞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고소·고발 관련 한국으로 돌아와 조사를 받으라'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준혁 씨를 현지에서 만났다.

[사진=노호근 기자]

윤지오 씨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은 지난 9일 서준혁 씨와 관련된 고발 기자회견에서 캐나다까지 쫓아와 악의적이고 가짜로 조작된 내용물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곳 일간지에 '윤지오는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광고를 내 한국으로 데려와 마녀사냥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또 윤씨는 현재 캐나다에서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어 당분간 입국이 불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뉴스핌 기자는 15일 오후(현지시각) 온타리오주 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인타운에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처음 윤지오씨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됐는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 그런데 언론에 알려진 윤지오 씨가 그동안의 행실이 너무 달랐고 언론도 검증 없이 기사화했다는 것에 대해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부분을 바로 잡아야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없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윤지오 씨에 대해 제대로 정보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고 UN 앞 시위도 계획하고 행동하게 됐다.

-왜 서준혁 씨가 아무런 관련 없는 윤지오 씨 일에 이렇게까지 하는지.

▲우선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윤지오 씨에게 후원한 사실이 있다. 2달이 넘도록 제 개인 비용을 쓰면서 지금까지 왔고 그게 맞다고 맞다고 생각한다. 반면 윤지오 씨는 국가와 후원금으로 그렇게 호의호식을 했으니 나 같은 작은 한 사람이라도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7월 UN 앞 시위와 다르게 이번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이유는.

▲윤지오 씨는 한 개인이 아니라 정치, 단체, 언론 등이 연결돼 있었기 때문에 지인들도 '왜 네가 쉽지 않은 이 싸움을 하려 하느냐', '왜 그것에 시간과 비용을 쓰는지가' 등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반대를 했었다. 지금도 이 같은 이유로 반대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 일을 하기에 앞서 제 개인의 위신이나 어떤 일신을 위한 것이 되지 않기 위해서 처음 비실명 비노출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제 신상으로 인해 원치 않게 제가 속해 있는 직장, 단체, 기관들에 확인하는 작업이 들어와 제2, 3의 피해를 양산되는 게 가장 힘들어 차라리 밝히는 게 이런 피해를 줄 일 것이라 생각해서 공개했다.

-2달 넘게 개인 비용을 쓰면서 1인 시위를 해 왔다고 하는데 비용마련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수입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때로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행동해 왔다.

-지금까지 진행해 오면서 어려웠던 점은.

▲앞에서 말했듯이 제 의지와 다르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의 연락을 받았을 때 많이 힘들었다. 또한 일부 단체에서는 저를 고발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개인에 대한 모욕적인 허위사실 등의 내용으로 실명이 거론되는 기사화까지 확인됐을 때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은.

▲지난 8월 14일 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단체 상임이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 단체의 회장인 윤지오 씨도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허위사실 등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기사화한 언론사도 함께 고소할 예정이다.

-토론토에 배포되는 한인일간지에 '한국에 와서 조사에 임해주십시오'라는 광고를 냈는데.

▲윤지오 씨를 둘러싼 수많은 고소, 고발이 있다. 제발 진실된 말을 했으면 좋겠다. 현재 캐나다 이곳에 있는 것은 도피라고밖에 생각이 안 든다. 한국에 들어와서 본인의 결백이든 잘못이든 사실 그대로 조사를 받고 밝혔으면 한다. 한국에서 본인이 했던 행동과 말에 대해 떳떳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저 또한 윤지오 씨와 관련해 고소인이자 피고소인이 됐기 때문에 윤씨가 한국에 들어와 경찰조사를 받고 명명백백히 밝혔으면 한다.

-윤지오 씨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윤지오에 대한 검증에 있어 여러분도 같이 검증을 했으면 좋겠다. 제2의 윤씨가 나오지 않게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선량한 공익제보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윤지오 씨를 지지한다면 객관적으로 검증했으면 한다.

-지금까지 혼자서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결실이 있다면.

▲최근 윤지오의 고교졸업 사실에 있어서 캐나다 현지의 학적 기록과 학생 고유번호가 토론토 온타리오 교육청에 없는 것이 확인됐다. 거짓에 대한 검증이 하나하나 이뤄진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른 시일 내에 캐나다 현지 경찰에 윤지오 씨와 관련해 고발을 계획중이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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