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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놀이 끝내라"…이장우 시장, 대전 보수 권력층에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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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시청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서 강한 지적
"지선 전 고강도 당 쇄신"…'현수막정치' 조수연·양홍규 직격
이은권 위원장도 사정권?…대전 보수 '전면 물갈이' 소용돌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대전 조직의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초강수 발언을 쏟아내자 지역 보수 정치권이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선거 때만 얼굴을 비추며 '공천놀이'에만 집중하는 지역 보수의 행태를 공개 석상에서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전 국민의힘 조직 전반을 겨냥한 대대적인 물갈이 요구를 수면 위로 떠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장우 시장은 14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작정한 듯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대전시청을 방문한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작정한 듯 '공천놀이'에만 집중하는 지역 보수의 행태를 정면 비판하고 있다. 2026.01.14 jongwon3454@newspim.com

이 시장은 "선거 때만 나타나 공천권만 행사하는 당협위원장들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며 "지방선거 전에 고강도의 당무 감사와 인적 쇄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하게 못 박았다. 개인의 이해관계나 관행을 이유로 쇄신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당 차원의 결단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사실상 대전 지역 당협위원장들을 향한 '퇴진 통보성 메시지'라는 해석이다.

특히 이장우 시장의 이날 발언은 국민의힘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과 양홍규(서구을) 당협위원장, 나아가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을 직격한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실제로 시당 안팎에서는 이들이 평소 지역 조직 관리에는 소극적이거나 당보다는 개인 선거용으로만 조직을 이용하면서, 선거 때만 존재감을 드러내는 '현수막 정치'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나아가 이날 발언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과 미묘한 갈등을 빚었던 이은권 시당위원장 체제를 정면으로 문제 삼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직을 바꾸지 않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이 시장의 언급은 특정 인물을 넘어 대전 보수 조직의 권력 구조 자체에 대한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선언에 가깝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류에 대해 장동혁 당대표 역시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장 대표는 "조직을 바꾸는 핵심은 인적 쇄신"이라며 "지방선거 전에 당 조직을 새롭게 정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 시장의 문제 제기에 전면 동의한 것으로, 기존 당협위원장 체제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시장의 발언이 실현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그 배경에는 두 사람의 특수한 정치적 관계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020년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사퇴하고 정치에 입문할 당시 대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을 기반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런데 당시 시당위원장이 바로 이장우 대전시장이다. 당시 이 시장은 장 대표의 정계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정치적 스승' 격이다. 때문에 "장 대표가 이 시장에게 정치를 배운 만큼 지역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결국 이날 발언은 단순한 당내 쇄신론을 넘어 대전 보수 진영의 세대교체와 권력 재편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실제 당협위원장 교체와 조직 개편에 착수할 경우, 조수연·양홍규·이은권으로 이어지는 기존 대전 보수 축의 입지는 급격히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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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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