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장타자 켑카, 607야드 파5홀에서 2온은 ‘기본’

기사입력 : 2019년08월16일 08:22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08: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PGA투어 BMW 챔피언십 첫날, 311야드 드라이버샷 이어 스푼으로 296야드 보내 이글 기록
4언더파로 동반 플레이어 리드 등과 함께 선두권에 3타 뒤진 공동 17위에 자리잡아
강성훈·매킬로이 3언더파로 25위, 임성재·김시우 2언더파로 36위, 우즈·안병훈·디섐보 1언더파로 50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장타자들의 전형적인 이글 패턴은 파5홀에서 2온을 한 후 1퍼트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보다 드물긴 하나, 파5홀에서 쇼트 어프로치샷을 곧바로 홀에 넣거나 짧은 파4홀에서 드라이버샷을 그린에 올린 후 1퍼트로 홀아웃하는 경우도 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는 내노라하는 장타자다. 그의 올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308.1야드로 미국PGA투어에서 이 부문 랭킹 14위에 올라있다. 올해 그의 드라이버샷 최장거리는 412야드로 부문 랭킹 12위다. 보디 빌더같은 체력에서 뿜어대는 장타력이 그의 시즌 3승에 일조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위로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에 들어선 켑카는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첫날에도 특유의 장타력을 선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타자' 브룩스 켑카가 첫날 길이 607야드인 14번홀에서 드라이버-스푼으로 2온을 한 후 이글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5일(현지시간) 대회가 시작된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CC(넘버3 코스)는 파72에 전장은 7657야드로 긴 편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대회 전 “이 코스는 긴데다 도그레그홀이 많아 장타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켑카는 첫날 경기를 4언더파(이글1 버디6 보기4) 68타로 마쳤다.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17위다. 그는 이날 패트릭 리드, 매킬리이와 함께 플레이했다.

첫날 켑카의 하이라이트는 14번홀이었다. 이 홀은 길이 607야드(약 555m)의 파5로, 18개 홀 가운데 가장 길다. 티보다 그린이 높은 오르막 포대형이며, 그린은 5개의 벙커가 에워싸고 있다.

켑카는 드라이버샷을 311야드 보냈다. 볼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켑카는 3번우드를 꺼내들었다. 볼은 그린앞 벙커를 넘어 낙하한 후 약 10m를 굴러 홀 왼쪽 4.3m 지점에 멈췄다. 지면에 놓인 상태로 친 3번 우드샷이 총거리 296야드, 캐리로만 280야드 정도를 날아갔다는 뜻이다. 켑카는 그 퍼트를 넣어 이글을 기록했다.

켑카는 올해 이글을 13개 기록했다. 91.4홀 당 하나꼴이니, 평균 5라운드에 이글 하나가 나온다는 얘기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대회 더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한 리드도 14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328야드 보낸 다음 켑카처럼 2온에 성공해 이글을 잡았다. 다만, 올시즌 드라이빙 거리 랭킹 2위(평균 313.6야드)인 매킬로이는 러프에서 러프로 간 끝에 파에 그쳤다.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 거리가 300야드를 넘는 선수는 49명이다. 그 가운데는 이 부문 랭킹 16위(306.7야드)인 안병훈도 끼여 있다. 강성훈은 299.8야드로 랭킹 51위, 리드는 295.9야드로 80위다. 미국PGA 투어프로들의 드라이빙 거리 평균치는 293.7야드로, 이 부문 랭킹 102위 선수의 거리에 해당된다.

켑카와 리드의 14번홀 이글은 웬만한 미국PGA 투어프로들은 길이 600야드가 넘는 파5홀에서도 2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린 미국PGA투어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 때에도 파5홀에서 두 번만에 볼을 그린에 올리는 일은 다반사였다.

한편 저스틴 토머스와 제이슨 코크락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로 나섰고, 짐 퓨릭 등 다섯 명이 6언더파 66타로 뒤를 잇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2위 리드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 매킬로이는 3언더파 69타로 강성훈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올라있다. 임성재 김시우는 2언더파 70타로 필 미켈슨, 조던 스피스 등과 함께 공동 36위다.

지난주 더 노던 트러스트에서 1라운드 후 기권했던 타이거 우즈는 1언더파(버디4 보기3) 71타로 그 대회에서 슬로 플레이의 당사자로 지목돼 주목받은 브라이슨 디섐보,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50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6타차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69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커트 없이 4라운드를 벌인다. 시즌 성적과 이 대회 성적을 합산·조정해 페덱스컵 랭킹 30위내 선수들만 다음주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값 4,300달러 돌파…유가 5개월래 최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식을 줄 모르는 안전자산 인기에 16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300달러를 뚫고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산 원유의 공급 재개 기대감이 커진 영향에 유가는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4,304.60달러에 2.5% 상승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4,335달러로 최고가를 찍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318.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온스당 4,312.00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전날 미국 정부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확대한 것을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오안다 마켓펄스 애널리스트 자인 바우다는 "금의 향후 추세는 2026년까지의 금리 인하 전망과 미·중 관계의 전개 방향에 달려 있다"며, "만약 미·중이 협상에 실패하고 관계가 악화된다면, 금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할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가용 지표를 봤을 때 고용시장 약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0월과 12월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률은 각각 98%, 95% 정도다. 이날 현물 은 가격도 1.8% 오른 온스당 54.04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4.1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 급등과 현물 시장의 공급 부족이 은값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는 러시아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06달러로 85센트(1.37%) 내렸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57.46달러로 81센트(1.39%) 하락 마감했다. 두 기준유 모두 5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후 "조만간 부다페스트에서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기 하루 전에 이뤄진 논의로, 다만 회담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타도르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팀 스나이더는 "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기 시작했다"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발표도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350만 배럴 증가해 4억2,380만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 설문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는 28만8천 배럴에 불과했다. EIA는 이번 재고 증가는 가을철 정기 정비 시즌을 맞아 정유시설 가동률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조반니 스타우노보는 "원유 재고가 크게 늘었지만 정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해 다소 상쇄된, '약세 신호가 약한' 보고서"라며 "다만 추정치상 원유 수요는 지난주보다 상당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63만6천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경우 원유 흐름이 재편되고 다른 지역산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는데, IG의 시장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이는 러시아 원유의 주요 구매자가 빠지는 셈이어서 원유 가격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인도 일부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완전 중단이 아닌 점진적으로 감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목요일 "에너지 가격의 안정성과 공급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만 밝히며,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정부는 "인도와의 에너지 협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7 06:28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