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中 위안화 평가절하하면 강경 대응” 백악관 엄포

기사입력 : 2019년08월10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8월10일 06:25

피터 나바로 "중국, 관세 충격 희석시키려고 환율조작, 9월 담판 여전히 계획"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경우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일 달러/위안 환율이 11년래 처음으로 7위안 선을 뚫고 오르며 환율전쟁 리스크를 둘러싼 경계감이 고조된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미국 달러화 및 중국 위안화와 양국 국기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9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릴 움직임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역 측면에서 중국은 명백하게 환율조작을 강행하고 있고, 앞으로 위안화 평가절하를 강행할 움직임”이라며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로 인한 충격을 희석시키기 위해 환시 개입에 나섰다는 것이 나바로 국장의 판단이다.

실제로 미국과 관세 전면전이 벌어진 이후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10% 이상 절하했고, 이는 무역시장에서 불이익을 축소하기 위한 계산이라는 얘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수 차례에 걸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뛰어넘자 미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강경 노선을 취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9월1일로 예고된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인상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나바로 위원장은 9월 초 워싱턴에서 예정된 중국과 무역 담판을 여전히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및 환율조작국 지정 이후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경고하는 등 양국의 신경전이 위험 수위에 이르면서 내달 협상 재개가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번지는 상황.

나바로 국장의 발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9월 협상에 임하지 않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해 이날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논의를 진행중”이라며 “중국이 뭔가를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딜을 체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그는 미국 농가의 타격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중국과 무역 전면전으로 인해 농축산업이 손실을 입지 않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는 각 업계의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상이한 의견을 내놓았다.

관세 시행으로 인한 부담을 전적으로 중국이 떠안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미국보다 중국이 받는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중국은 미국이 9월1일 추가 관세를 강행할 경우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