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 주의보 내려져
서울 비롯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 나타나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장맛비가 그치자 푹푹 찌는 무더위가 한반도를 덮쳤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원 일부, 충청 일부, 전라 일부, 경상 일부, 대전, 광주, 대구, 세종 등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 경기 일부, 부산, 제주 일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전국에 불볕더위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중복인 오늘 전국 대부분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햇빛을 피하고 있다. 2019.07.22 dlsgur9757@newspim.com |
전국을 덮친 불볕더위는 8월 초까지 이어지며 폭염특보가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을 비롯한 일부 내륙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포항 27.4도, 거제 27도, 제주 26.1도, 여수 25.8도, 흑산도 25.8도, 강릉 25.7도, 수원 25.6도, 서울 25.5도, 광주 25.3도, 부산 25.2도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표 지역은 보건, 농업, 축산업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건강관리에 유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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