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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불쾌지수 낮추는 주방가전 수요 증가…음식물처리기 80% ↑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0:28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0:28

롯데하이마트, 최근 2주간 주방가전 매출액 추이 분석
식기세척기 35%, 전기레인지 10%, 얼음정수기 15%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방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거나 불쾌한 냄새 막아주는 주방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던 최근 2주간(7월15~28일) 판매된 주방가전의 매출액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음식물처리기는 직전 달 같은 기간(6월10~23일) 대비 80%가량 늘었다.

식기세척기의 매출액은 35%, 전기레인지와 얼음정수기는 약 10%, 15%씩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식기세척기 모습.[사진=롯데하이마트]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부숴 고온의 바람으로 건조한 뒤 분쇄시켜 가루로 만든다. 잔여물이나 찌꺼기가 없어 악취나 세균 증식을 막아 덥고 습한 날씨에 인기다.

폭염에 몸을 움직이기 힘든 소비자들을 대신해 설거지를 해주는 식기세척기 수요가 늘었고 전기레인지는 뜨거운 열기를 내지 않고서도 음식물을 조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 고객들이 찾는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얼음정수기는 얼음을 미리 얼려둘 필요 없이, 얼음물을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도와 편리하다는 게 강점이다.

롯데하이마트 박미주 주방가전팀장은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등 주방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주거나 주방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가전의 매출이 늘고 있다"며, "특히 주 52시간제도가 자리잡으면서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사노동을 대폭 줄여주는 식기세척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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