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퍼퓸' 신성록 "아직 만나지 못한 미지의 역할 기다려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간 보여준 강렬한 色과 또 다른 서이도 열연
의외로 코믹연기 강해…사극과 인연도 기다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신성록이 이번엔 로코로 영역을 넓혔다. 사이코패스나 악역 같은 강렬한 캐릭터에서 코믹도 로맨스도 되는, 조금 더 편안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KBS2 드라마 '퍼퓸'을 마무리한 신성록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대본에 충실해서 연기했고 즐겁게 잘 마쳤다"고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얘기했다. 극 초반부터 제작진이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던 만큼 부담도, 책임감도 컸을 법했지만 그는 "그런 것 없었다"며 웃어보였다.

"제가 중심을 잘 잡았다고 얘기해준 분들이 고맙네요. 딱히 제가 현장에서 이끌거나 하지 않았어요. 매 신 충실하게 하려고 노력했을 뿐이죠. 배우분들이 너무 착해서 좋게 얘기해주시는 것 같아요. 감독님이든 누구든 찍으면서는 저한테 의지하거나 신임을 받는다거나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제 거 하기도 굉장히 바빴거든요.(웃음) 대사도 많았고, 신 하나 하나를 재밌게 하고 싶어서 그런 고민이 많았죠. 특별히 부담이 되거나 마음이 무거운 적은 없었어요."

극중 신성록이 맡은 서이도는 온갖 공포증을 지닌 신경예민증의 디자이너로,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이다. 첫사랑 민재희(하재숙)를 잊지 못한 채 민예린(고원희)에게 끌리지만, 결국 예린이 재희와 같은 인물임을 알고 29년간 지켜온 사랑을 이루게 된다.

"고원희씨와 하재숙씨, 배우가 둘이고 두 명의 인격이지만 한 명으로 이해했어요. 극에서는 나중에 알려졌지만 예린과 계속 에피소드가 이어지니까 자연스럽게 흘러갔죠. 재희의 정체가 밝혀지고 29년간의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잘 드러나는 사연이 있었기에 걱정되진 않았어요. 호흡도 너무 좋았죠. 원희씨는 제가 느끼기에 스펀지같은 친구였어요. 아이디어를 툭툭 주고받아도 생각 못했던 부분도 바로 받아들이고 표현을 해내더라고요. 하재숙 누나는 너무 잘하시고 코믹보다는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봐야 하는 신들이 많았는데도 어려움이 없었어요. 두 분 다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을 주셨죠."

서이도는 온갖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이지만, 신성록은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조금은 오버스럽게 코믹액션을 해야 할 때나, 과도하게 지고지순한 캐릭터도 비현실적이었다. 그래서 서이도에게 몰입하고 공감하기보다 '이런 사람이구나'하고 받아들이는 게 연기에 도움이 됐다.

"저는 서이도와 공통점이 전혀 없어요. 그래도 표현해야 하니까 환공포증을 느낄 때, 물고기공포증을 느낄 때, 포도에 대한, 친척공포증 이런 걸 조금씩은 호흡이나 표현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고민했죠. 너무 오버하면 튈 수 있기는 했는데 감독님께도 많이 여쭤보고 체크를 했어요. 다행히도 드라마 특성상 그렇게 해주는 게 맞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믿고 갔죠. 자아도취가 심한 부분에서는 민망하기도 했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하다보나 서이도화 돼서 나중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하하."

신성록이 서이도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화술이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캐릭터인데다, 까칠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독특한 면을 말맛으로 살렸다. 그는 "섬세한 친구라 말의 뾰족함으로 심리 표현에 차이를 뒀다"고 말했다.

"이번에 딕션이랑 화술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심리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뾰족함의 정도가 다른, 섬세함이 있을 것 같았죠. 잔대사로 이런 저런 지식들을 다다다 뱉어내는데 템포가 없이 일상어로 하는 건 지루할 것 같기도 했고요. 그런 부분을 습득하고 훈련하는 게 어려웠어요.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새로움을 찾을 수 있었죠. 이렇게 해야 하는 역할을 만나서요. 배우를 해오면서 올바른 발음들을 계속 연구해왔는데 새로운 걸 해야 했고, 압박을 받으면서도 해냈을 때 오는 희열이 있었죠."

지금까지 다소 극단적인 역할로 대중에 각인된 신성록. 그는 "아직까지는 특징이 더 살아나는 역할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도 "튀지 않는 사람, 평범한 일을 겪는 역할을 당연히 해보고 싶다"면서 언제든 기회를 기다리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동안 강렬한 역이 저한테도 쉽게 와닿았나봐요. 휴머니즘이 살아있는 역을 더 하고 싶다는 게, 튀지 않는 사람, 평범한 일들을 겪는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고, 공포증있는 디자이너나 사이코패스 말고 평범한 사람도 당연히 해보고 싶죠. 기회가 아직 안닿았을 뿐이에요. 악역을 좋아해주셨던 게 참 운이 좋았던 거라고 생각해요. 작품에 같이 출연한 분들도 너무 잘 만났고요. 어떤 역이든 제가 어울리겠다,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면 할 거예요. 이번에 머리카락 한올도 신경써야 하는 역을 했다면 다 내려놓고 하는 역을 좀 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능력있는 역할을 만난 적이 많았지만 완전히 벗어난, 밑바닥 인생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특히나 신성록은 이번 '퍼퓸'에서도 그렇고 의외로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라고. 일반적인 정극 호흡과는 다른, 코믹한 상황을 잘 살린다는 주변의 증언(?)에 그는 "무대가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웃음 포인트 같은 건 무대에서 훈련이 많이 됐어요. 직접 이 호흡 저 호흡 해봤을 때 관객이 웃는 타이밍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그런가봐요. 방송으로는 당장 알 수가 없는데 무대에서 확인을 받은 거죠. 그래서 방송에서도 제 거를 재밌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아이디어도 직접 내고 상의를 거치는데, 아무래도 제 의견이 채택이 잘 된 편이에요. 하하. 현장 반응이 아주 좋았고, 그런 적은 아주 빈번히 있었죠."

'퍼퓸'을 마치고, 올 연말 뮤지컬 무대로 컴백을 앞둔 신성록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작품에서 대중과 만날 날을 기대했다. 특별히 사극을 좋아한다는 그는 "저를 안불러주시더라"며 잠시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무대와 TV를 오가며 활약 중이지만 사람 신성록으로보다는, 맡은 배역으로서 스스로를 보여주겠다는 연기 철학을 얘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실 시대물을 굉장히 하고 싶어요. 키가 커서 그런지 아직 많이 못해봤어요.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선생님 역할을 한 적이 있긴 해요. 하얼빈역에 숨어있다 나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신인데 제가 혼자 머리 하나가 더 위로 나온 거예요. 미스 캐스팅이라고 웃고 그랬죠. 어쨌든 아직 만나지 못한 미지의 역을 기다려요. 사생활을 감춘다기보다는 배우니까 무대 위의 모습으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크죠. 제가 연기할 때 많은 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저를 보여주는 것보다 연기하는 캐릭터로 보여드리는 게 더 좋아요."

jyyang@newspim.com · 사진=HB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