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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년만에 1조원대 분기 영업익..“웃지 못하는 이유”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7:40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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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제품믹스 등 덕
“하반기 경영 상황 예상 어려워..점진적 실적 개선세”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2377억원을 달성했는데도 불구하고 표정이 어둡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실적이지만, 원화 약세 등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그나마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판단에서다.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차는 △판매 110만4916대 △매출액 26조9664억원(자동차 21조27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9393억원) △영업이익 1조2377억원 △경상이익 1조3860억원 △당기순이익 9993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고, 영업익도 30.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0.8%포인트 상승한 4.6%로 회복세를 보였다. 1조원대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 1조2600억원대 이어 약 2년만의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의 수출 물량 증가와 원화 약세 등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차 및 SUV를 앞세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현대차]

내수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하며 10.1% 줄어든 90만4760대에 그쳤다.

신형 쏘나타를 비롯해 그랜저, 싼타페 등 주요 차종이 내수 시장에서 선방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7.3%의 감소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상반기 판매량도 212만6293대에 머물러 5.1% 감소했다. 

해외 시장 중 중국 시장 올해 판매 목표는 86만대로 보수적으로 잡았다. 중국 판매 감소가 수익성을 떨어뜨리자 무리하게 판매량을 늘리기 보다는 중장기적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를 86만대로 수립했다”며 “대내외 변수를 고려할 때 어려울 수 있으나 하반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생산능력 합리화 일환으로 노후화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우수한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 재고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ix25와 쏘나타 등 높은 경쟁력 보유한 신차 출시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구 전무는 “이런 노력으로 중장기적으로 100만대 정도의 판매회복 달성하고자 한다”며 “생산능력 합리화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북경 1공장 생산 중단을 통해 고정비를 절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영 환경을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신차 판매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환율 변화와 무역 갈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SUV신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사는 신차 및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인센티브를 축소해 나가는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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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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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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