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마켓톡스]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증시 영향 제한적”(종합)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5:01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9:45

이미 예견된 사안 증시 선반영
증권ㆍ배당ㆍ성장주 수혜 예상

[서울=뉴스핌] 전선형 김민수 장봄이 성상우 김형락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전격 인하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예견돼 있던 사안으로 시장에 선 반영돼 증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 관련 주인 증권·배당·성장주의 수혜를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18 pangbin@newspim.com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외원회(금통위)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한 끝에 기준금리를 종전 1.75%에서 0.25%p 내린 1.50%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p↓)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이번 금리인하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는 시기가 빨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인하를 예견해 두고 있었기 때문에 증시에는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하에 대해 시장이 크게 반응하는 것 같진 않다"며 "최근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경기에 대해 정부가 기본적으로 부담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일 무역분쟁 이슈가 나오고 불확실성이 커지다보니 선제적으로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하 방향성 자체는 예견된 것이기에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범위였다”며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행보에 한국은행도 보조를 맞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주식시장은 통화정책보다는 실적 등 기업 펀더멘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금리를 인하했다고 해서 투자심리가 갑자기 좋아지진 않으며, 결국 하반기 추경이나 2분기 기업 실적이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은 무덤덤하지만, 일부 종목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금리에 영향을 받는 증권주·배당주·성장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가 인하된 것은 일단 '굿뉴스'"라며 “그동안 경기 하강 우려가 컸는데, 추경안 처리도 국회에서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첫 번째로 나온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 센터장은 "금리 인하에 따른 섹터별 희비 엇갈릴 수 있다"면서도 "일단 증권주와 성장주들이 수혜를 받는다고 볼 수 있고, 한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예상해본다면 저금리의 장기화 추세에서 배당 관련주들의 배당 매력이 돋보일 수 있다"고 예견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추가 인하 조치나 다른 대외 변수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금리 인하만으로 증시가 반등하기 어렵다"며 "한국과 미국의 무역마찰, 미국과 중국 무역부쟁 등 보다 더 중요한 정치적 이슈들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오히려 추가 인하시기가 시장에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8월이나 내년 1분기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는데, 현재로서는 올 4분기 추기 인하 가능성이 더 있다고 보여진다. (금리인하 측면) 미국과 호흡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