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19일 연합구상 설명회 개최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내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이 이란 문제 등에 대해 강경파로 알려져 있는 만큼, 미국이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호위를 위한 연합 구성에 대해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 야치 쇼타로(谷内正太郎) 국가안보국장 등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6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도 이 둘과 회담을 갖고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 美, 19일 연합 구상에 대한 설명회 개최
한편, 미 국무부는 오는 19일 호르무즈 해협 호위를 위한 연합 구상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각 동맹국에 연합 구상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참가 예정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일본 정부는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담당자를 파견할 방침이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해 일본 등 동맹국과 연합 결성을 검토하고 있다.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지난 9일 “중동 해역에서 이란을 견제하고 항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연합 구성을 위해 여러 나라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일본 자위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은 다른 동맹국에도 (연합 참여를) 요청하고 있어 향후 몇 주 안에 참가국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