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에서 오픈클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보안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국가인터넷응급센터는 오픈클로가 보안상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오픈클로를 사용할 때 특별한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인터넷응급센터는 "오픈클로는 로컬 파일 시스템 접근, 환경 변수 검색, 외부 서비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 확장 기능 설치 등을 포함한 높은 시스템 권한을 필요로 한다"며 "오픈클로는 보안 구성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공격자가 돌파구를 발견하면 시스템의 완전한 통제권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업정보화부 역시 "사용자 묵인 상황 혹은 부당한 상황에서 오픈클로는 사이버 공격과 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관련 기관과 개인이 사용할 때 보안을 높일 것을 권고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오픈클로를 사용하다가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가 도용되는 사례가 발생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클로는 인간처럼 컴퓨터 내에서 알아서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도구다. 오픈클로는 오픈 소스 기반이라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에 설치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텐센트 클라우드가 오픈클로의 무료 설치 지원 행사를 지난 6일 열자 선전 텐센트 빌딩에 아마추어 개발자, 은퇴한 엔지니어, 주부, 학생 등 약 1000명이 줄을 서며 일명 '랍스터 키우기(養龍蝦, 양룽샤)'라는 오픈클로 체험에 열광했다. 이는 오픈클로가 랍스터를 로고로 채택하며 나온 표현이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오픈클로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선전(深圳), 푸산(佛山), 우시(無錫), 창러(常熟) 등 도시들은 오픈클로 무료 배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