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6월 소매판매 분야와 산업생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0% 오른 2942.1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급등한 9309.42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41% 상승한 3824.1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현지시간) 2분기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이날 나온 중국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3%, 9.8%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인 5.3%를 웃돌았으며 소매판매 역시 예상치인 8.5%를 뛰어넘었다.
반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2%를 기록, 1992년 이래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상반기(1~6월) GDP 성장률도 6.35%에 머물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2분기 경제성장률이 6.2%에 머물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한 전주 급락한 기술주들의 반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기술주 하위 분야인 IT부문은 2.32%, 컴퓨터부문은 3.09% 뛰었다. 지난주 중국판 나스닥인 과학혁신판(커창반·科創板)에 공모된 21개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시장 자금이 분산돼 기술주는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로 2000억 위안을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홍콩증시는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9% 오른 2만8554.88포인트, H지수(HSCEI)는 0.47% 상승한 1만838.99포인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8% 오른 1만876.4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일본 시장은 '바다의 날'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15일 상하이종합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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