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콘리뷰] 박효신, 팬들과 함께 '사랑'을 노래하다…20주년에 외친 '러버스'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0:1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효신이 변함없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항상 곁을 지켜온 팬들과 따뜻한 ‘사랑’을 노래했다.

박효신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 웨얼 이즈 유어 러브(PARK HYO SHIN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를 개최했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단독 콘서트의 시작은 지난달 29일 첫 공연 당시 발매된 ‘연인(戀人)’이 알렸다. 박효신은 메인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며 ‘연인’을 선곡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 ‘원더랜드(Wonderland)’를 선곡했다.

특히 ‘원더랜드’의 막바지에는 밴드의 이동과 즉흥연주에 박효신의 폭발적인 애드리브가 더해졌으며, 코러스와 함께한 가벼운 안무로 인해 공연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에서는 트레일러 무대로 내려와 팬들과 눈을 맞추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인사를 건넸다.

이번 공연에서 눈여겨 볼 점 은 바로 무대구성과 전광판이었다. 원형모양의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이 공연을 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무대 역시 원형으로 구성됐다. 풀밴드는 레일이 설치된 각기 다른 소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보는 재미까지 톡톡히 챙겼다.  

박효신 역시 메인 무대를 누비며 노래를 소화했고, 공연장 각 구역마다 전광판 설치돼 2, 3층에 앉은 팬들도 박효신의 얼굴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연장 자체에도 노력을 쏟은 만큼, 무엇 하나 허투루 버릴 수 없었다.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는 밴드에 코러스의 목소리도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웨얼 이즈 유어 러브’ 공연은 다채롭게 꾸며졌다. 그는 ‘별 시(別 時)’ ‘아임 유어 프렌드(I'm your friend)’ ‘바람이 부네요’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효신은 “3년 만이다. 시작한지 한 시간 만에 얘길 할 수 있게 됐다. 3년 간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다. 7집 앨범을 발표하고 서로의 꿈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 이후에 3년 간 저는 그 작은 메시지라고 생각했던 게 점점 커져갔던 걸 봤다. 그때는 저 역시도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났더니 3년 동안 괜찮아져서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러버스:웨얼 이즈 러브?’라고 정했다. 우리의 사랑은 어디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며 공연 타이틀에 대해 설명했다.

“요즘에 세상이 다양해지고, 간편해지면서 서로가 주고받는 마음이 물론 좋은 면도 있지만, 마음까지도 간편해지고 편리해지고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속상했던 것 같다. 참 차갑고 삭막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어떻게 하면 따뜻한 공연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 본인들도 모르는 따뜻함을 꺼내주고 싶었다. 공연을 1년 간 준비했는데, 우리가 아는 사람들에게만큼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모르는 사람에게도 따뜻해지길 바란다. 오래 걸린 무대인 만큼, 모두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전광판도 국내에 있는 모든 걸 갖고 왔다”며 웃었다.

아울러 “이 노래가 광고에서 흘러나왔는데, 가사도 그렇고 너무 와 닿았다. 이 노래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며 ‘더 드리머(아이 엠 어 드리머, The Dreamer‧I am A Dreamer)’를 선곡했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공연의 중반부는 ‘1991年, 찬바람이 불던 밤…’ ‘눈의 꽃’을 정재일의 기타 반주에 맞춰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였다. 그는 “올해 데뷔 20주년인데, 함께 즐거워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 하고 싶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메인무대에 비춰진 ‘눈의 꽃’이 발매된 2004년부터 ‘야생화’가 발매된 2014년까지 10년간의 발자취를 함께 밟아 나갔다. 중간 중간 해당 년도수에 발매한 곡들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10년의 발자취가 끝난 후 곧바로 ‘야생화’가 시작됐다. 최선을 다해 불러보겠다는 박효신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그는 곧바로 ‘겨울소리’를 이어갔고, 20주년 콘서트에서 미발매곡 ‘앨리스(Alice)’와 ‘브이(V)’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또 ‘더 캐슬 오브 졸타(The Castle of Zoltar)’ ‘굿바이(Goodbye)’ ‘홈(Home)’ ‘기프트(Gift)’로 공연의 후반부를 향해 달렸다. 박효신은 마지막곡으로 공연 첫 곡으로 시작한 ‘연인(戀人)’으로 공연 대미를 장식했다.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간의 자신의 발자취를 밟으며 아직까지도 자신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체조경기장을 채우며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29일 첫 시작을 알렸으며, 오는 13일까지 6회로 약 3주에 걸쳐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