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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LPG SUV 르노삼성 'QM6 LPe'…정숙성·연비 합격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5:43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5:44

실 주행연비 9.8㎞/ℓ
구매부터 유지까지 '경제성' 최고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국내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노삼성의 'QM6 LPe'. 뛰어난 정숙성에 연비도 좋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끝판왕'이다. 무엇보다도 LPG 차량의 장점인 저렴한 유지비용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에서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을 오가는 왕복 134㎞ 구간을 QM6 LPe를 타고 주행해봤다.

르노삼성 QM6. [사진=르노삼성]

우선 LPG 차량 답지 않게 정숙성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었다. 일부러 귀를 기울였음에도 고속도로는 물론 터널 안에서도 엔진음이나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QM6 LPe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경제성이다. 연비도 뛰어난 편이며, 최대 용량의 80% 수준인 LPG 60ℓ를 충전할 경우 약 534㎞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 5년/10만㎞ 기준 총 유지비용(TCO)은 4088만1000원으로, 동급 차종 가운데 가장 낮은 편이다.

정부 공인 기준 복합연비는 8.9㎞/ℓ이지만, 실제 주행연비는 9.8㎞/ℓ로 나왔다. 급제동도 많고 아직 운전이 미숙한 편임에도 기대 이상이었다. 동승자의 경우 10㎞/ℓ를 훌쩍 넘기도 했다.

QM6 LPe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정속 주행이나 중속도로 달릴 때는 무난한 편이었지만, 빠르게 가속하려 할 때는 힘이 달리는 느낌을 받았다.

QM6 LPe 트렁크 모습. [사진=르노삼성]

트렁크 공간도 여유있는 편이었다. 일반적인 LPG 차량은 트렁크 공간을 LPG 탱크가 차지하지만, 르노삼성은 '도넛탱크' 기술 적용으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QM6는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되면서, 외관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고 편의사양이 강화됐다.

외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크롬 데코 디자인을 세련되게 업그레이드하고 프론트 범퍼에 크롬 버티컬 라인을 적용해 당당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또, 프런트 스키드 디자인 변경으로 스포티함을 더욱 살렸다. 스퀘어타입 LED 전방 안개등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패밀리 SUV로서의 기능도 강화됐다.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운전석 메모리·마사지 시트 등이 추가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됐다. 다만,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세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에 분할 화면이 지원되지 않아 멀티미디어 기능 효용성은 다소 떨어졌다.

르노삼성은 QM6 LPe의 판매가격을 동일 사양의 가솔린 모델인 GDe 대비 70만원 낮게 책정했다. 제조원가가 더 높지만 LPG 모델의 장점인 경제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판매 가격은 △SE 트림 2376만원 △LE 트림 2533만원 △RE 트림 2769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946만원이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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