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홍콩 학생연합 "송환법 폐지 안 하면 내일 대규모 시위 나설 것"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6:13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오는 21일(현지시간) 정부 청사 인근에서 또다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홍콩 프리프레스(HKFP)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중문대 등의 6곳의 대학 학생회와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대학학생회 연합체)는 정부에 요구 사항을 내걸고,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간 오후 6시)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21일 대규모 시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연합이 정부에 제시한 요구 사항은 △송환법 완전 철폐 △지난 12일의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발언 철회 △체포된 시위자 전원 석방 △과잉 진압한 경찰 처벌 등 총 4가지다. 

모바일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에도 정부에 비슷한 요구 사항을 내걸고, 정부가 요구하지 않을 경우 21일 오전 7시부터 시위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이 공유되고 있다.

2014년 '우산 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黃之鋒·22) 타임지에 "나는 캐리 람이 오후 5시까지 요구에 답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 그들은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지난 16일 약 200만명이 운집한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던 홍콩시민권전선(CHRF)은 오는 7월 1일 열리는 대규모 시위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7월 1일은 영국령이었던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날이다. CHRF는 주권 반환일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홍콩 시민들의 분노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18일 대국민 사괴를 통해 사건진화에 나섰다. 람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의 모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시민들의 뜻을 분명히 알아들었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어 모든 우려 사안이 해소될 때까지 송환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법안의 완전 폐기 방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도심 도로를 검은 물결로 가득 메우며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홍콩의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