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인터뷰] 조광희 경기도의원 "민주당 갑질하면 반드시 공멸"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7:25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7:25

"경기도의회 지난 1년, 초선 4년보다 힘들고 숨가빠"

[편집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95%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다. 뉴스핌은 제10대 경기도의회 1주년을 앞둔 시점에 도 의원들의 활동과 앞으로의 구상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 기획을 마련했다. 네 번째 주인공은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이다.

[수원=뉴스핌] 순정우·이지은 기자 = 조광희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위원장(안양5)은 1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1년이 초선 도의원이었던 4년보다 더 힘들고 숨가빴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광희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장이 13일 경기도의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조광희 위원장은 교육공무직원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원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안양시 평촌역 인근에 있는 열병합발전소가 미세먼지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규모확대에만 치중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다수 여당인 도의회에 대해 “민주당이 갑질을 하거나 도에 대한 견제를 흐지부지하게 한다면 반드시 공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10대 경기도의회 재선의원으로 1년간 어땠는지.

▲이번 1년이 초선 도의원으로 활동했던 4년보다 더 힘들고 숨 가쁜 시간이었다. 특히 무상교복 지원은 경기도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기준을 세워야 했다. 도의회는 무상교복 지원을 현금으로 할 것인지 현물로 한 것인지부터 교복업체 선정하는 방식까지 모든 것이 난제였다. 제2교육위원회는 교복 유통체계를 공부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해 교복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다. 또 제2교육위는 1년 동안 토론회와 공청회는 20여 회 이상 개최해 행정정보 공개, 시민감사관 운영, 학교 시설물 주민개방 조례 등 입법활동을 했다.

- 관심있는 지역 현안과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안양시 평촌역 인근에 있는 열병합발전소는 악취를 풍기고, 미세먼지를 발생해 근처 아파트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발전소는 인허가에 필요한 절차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설비용량을 2배로 늘리는 증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발전소 측에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 제2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추진 중인 사항이 있다면.

▲제2교육위는 3만5000명에 달하는 도내 학교 교육공무직원의 처우에 관한 사항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안정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원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하반기에 본격화할 생각이며, 이미 상반기에 공청회도 개최했다. 또 도의회는 올해 모든 교실에 미세먼지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학교 실내체육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교육청 내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처우 개선할 방안을 만들고 있다.

조광희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장이 13일 경기도의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 이번 도의회는 거대 여당으로 꾸려졌는데 어떻게 도와 교육청을 감시하고 있고 의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10대 도의회는 민주당 1당이 지배하는 곳이다. 더군다나 도지사도 민주당이고, 교육감도 정치적 성향이 비슷해 전형적으로 견제와 균형이 무너질 소지가 다분한 상황이다. 민주당이 갑질이나 하며, 좋은 게 좋은 거 아니냐는 식의 의정활동을 한다면 결국 공멸이 당연할 것이고, 도민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나는 지난 1년간 교육위원장으로서 의정 활동의 방향을 ‘정의로움’으로 잡고, 위원회를 운영해왔다. 교육위는 교육청의 잘못을 치열하게 지적했고, 개선을 요구했다. 앞으로도 교육위원회는 정파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생산적인 위원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것이 도의회 슬로건인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를 구현하는 첩경이고, 학생과 학부모 등 도민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 경기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마도 교육으로부터 자유로운 도민은 없을 것이다. 나는 교육을 오직 아이들을 최우선에 두고 오직 학생의 처지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이 학교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수혜자 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다. 도민과 학부모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 조광희 위원장은 누구

조광희 위원장은 1965년생으로 경희대학교외국어대학 총동문회 회장을 맡았으며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다 경기지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 혁신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제9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재선돼 10대 제2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