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판매실적 상하이 GM, 이치 폭스바겐 1,2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 5월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北京現代)의 5월 판매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 |
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완성차 판매량은 158만 2000대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올 5월까지 누적 판매규모는 동기대비 11.9% 감소한 818만 7000대로 집계됐다.
이중 베이징현대의 5월 판매량은 전년비 5.7% 떨어진 5만 351대로, 점유율은 3.2%로 축소됐다. 앞서 4월에도 베이징현대의 판매 대수는 동기대비 34.2% 감소한 4만 6070대에 그쳤다. 지난 1분기 시장 점유율은 3.8%를 기록한 바 있다.
[자료=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 |
업계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의 두 자릿 수 판매 하락폭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흐름이다”면서도 “다만 지난 4월에 비해 5월 판매량이 4.8% 늘어난 것은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신에너지 차 판매량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연간 판매 예상치인 170만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5월 신에너지차 판매규모는 전년 비 1.8% 늘어난 10만 4000대를 기록했다. 또 올 5월까지 누적판매량은 동기 대비 41.51% 증가한 46만 4500대에 달했다.
그중 중국 간판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5월 순수전기차(EV) 판매량은 동기 대비 193.7% 늘어난 1만 5312대로 집계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인 ‘궈류표준(國6标准)’ 실시와 함께 하반기 신에너지차 보조금 개편 등 요인에 따라 6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다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