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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급식왕' 요리 꿈나무들의 요리 대결…"급식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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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리나라 외식 업계를 빛낼 꿈나무 셰프들이 '고교급식왕'을 통해 모였다.

11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수정 PD와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은지원, 이나은, 백종원, 문세윤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11 leehs@newspim.com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하는 프로그램. 급식왕을 꿈꾸며 모인 234팀의 고등학생 중 최종 선발된 8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임수정 PD는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학생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라. 요즘 급식이 예전보다 좋아져서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지 않더라. '아이들이 직접 급식을 만들면 어떨까?'란 아이디어로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께 영양사나 조리사들의 노고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반대로 그분들에게는 아이들의 시각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고교급식왕'의 가장 주목할 점은 백종원의 참여다. 그간 백종원은 '한식대첩' 시리즈, '집밥 백선생' 시리즈, '먹고 자고 먹고' 시리즈, '백종원의 3대 천왕',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다수의 요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6.11 leehs@newspim.com

백종원은 "많은 요리 관련 예능을 했는데 '고교급식왕'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제가 사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사장을 하면서 급식만큼은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음식점을 할 때는 제가 수익을 덜 가져가면 되는데 학교 급식은 여러 제약이 있다. '왜 급식을 저렇게밖에 못 주지'라고 생각했는데 깊이 들어가니 여러 여건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지를 알면 좋은 방향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양사, 조리사 선생님들은 아무도 안 알아주는데 욕까지 먹는다. 많은 분이 학교, 단체 급식 영양사들의 노고를 알고 그분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 급식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셰프들이 직접 요리를 선보인다. 백종원은 고등학생 셰프들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가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수준이 높다. 경쟁상대로 느낄 정도다. 저는 우리나라가 외식 강국이 되려면 40~50년은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 친구들이 크면 10년~20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은지원, 이나은, 백종원, 문세윤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11 leehs@newspim.com

아울러 "학생들을 스카우트하고 싶은데 너무 아까워서 더 키워야 할 듯하다. 고등학생이니까 좀 더 배움의 길을 가야겠지만, 이 친구들을 당장 스카우트한 뒤에 외국에 보내서 좋은 걸 경험하게 하고 싶을 정도로 아깝다. 우리나라 외식 문화의 미래가 밝다"고 극찬했다.

은지원 역시 "저는 점수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다. 정확히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맛없다'고 표현한다. 스포일러를 하나 하면 메뉴에 모히또가 나온다.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도 있다. 고등학생 친구들의 수많은 아이디어 요리에 매회 감탄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끝으로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정부의 높으신 분이 꼭 봐주길 바란다. 학교 급식은 영양뿐 아니라 칼로리를 700kcal로 맞춰야 해서 제약이 있다. 비만 방지 때문이라지만 아이들은 그래서 급식을 먹고도 또 간식을 먹게 된다"며 해당 기준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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