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시내 낙후지역 지역발전 전략 모색을 위한 '지역발전포럼'을 발족했다.
지역발전포럼은 지역발전을 위한 공간 활용과 산업경제형 개발사업 발굴과 같은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실행방안을 모색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청 청계별관에서 ‘지역발전포럼 1차 워크숍’이 열렸다.
포럼에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위원장과 정재웅 의원을 비롯해 △김현수(단국대) △이영성(서울대) △고준호(한양대) △홍경구(단국대) 교수와 같은 도시계획, 산업, 부동산 개발 관련 분야 전문가 18명이 참여해 국내외 복합거점개발의 성공사례와 시사점을 논의했다.
[자료=서울시] |
서울시는 지난 2016년 7월 지역발전본부를 신설해 4개 권역별로 △동남권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동북권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서남권 마곡 첨단 R&D 단지 △서북권 수색역 일대 미래산업 중심지를 각각 조성하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추가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 발전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추진방안의 하나로 지역발전포럼을 발족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올해 지역발전포럼은 6월부터 10월까지 3번의 워크숍과 1번의 공개 세미나로 운영한다. 6월 1차 워크숍에 이어 7월에는 '서울시의 주요거점 실태 및 복합개발 방향'을 주제로 2차 워크숍을 개최하고 9월에는 '지역거점 발전 대상지의 여건 분석과 잠재력'을 주제로 3차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서울시 균형발전거점의 잠재력과 비전'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관련 협회 및 학회, 공무원과 일반시민이 100여 명이 참여하는 공개세미나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에는 권역별 지역발전사업의 심층 분석과 신규사업 발굴을 논의한다. 이어 2021년에는 지역거점 개발사업의 성과 분석과 사업효과 향상방안을 논의하며 서울시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포럼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창환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동남권사업과장은 "지역발전포럼에서 논의된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과 아이디어는 기존 사업 추진과 신규사업에 반영해 서울시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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