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워싱턴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밤 일본을 출발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회담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에 열리며, 긴박해지는 이란 정세 대응과 일본의 대미 투자 등을 포함한 경제 협력, 안보, 그리고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임하기 위해 18일 밤 정부 전용기로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다.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도쿄 회담 이후 두 번째다.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긴박해지는 이란 정세 대응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출발 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그리고 에너지 안보를 포함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태의 조기 진정이며, 에너지 안보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입장과 생각을 바탕으로 충분히 논의하고 싶다. 일본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면 미일 양국은 물론 세계 각국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각국의 경제안보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경제 협력과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산 원유 증산을 위한 협력 의사를 전달하는 것과 함께, 미국에 대한 5500억 달러 규모 투자와 관련해 '제2탄' 후보를 정리한 공동 문서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이다.
또한 희토류 등 중요 광물에 대해 저가로 유통을 확대하는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최저가격제' 도입을 위한 제도 구축 등을 포함한 행동계획도 마련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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