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투르크메니스탄 지도자와 에너지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시진핑 주석은 18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인민위원회 주석을 접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9일 전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주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지도자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 대통령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의 아버지이며, 그 역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했다.
시진핑 주석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주석과의 회담에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을 항상 지지할 것이며, 투르크메니스탄이 영구 중립국임을 항상 지지할 것이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일대일로 협력 사업을 가속하고, 천연가스 분야의 협력 규모를 확대하며, 무역 투자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농업,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청정 에너지 등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주석은 "투르크메니스탄은 변함없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과의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국제 문제에서 중국이 항상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과 함께 다자 플랫폼에서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러시아, 이란, 카타르에 이어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량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르크메니스탄과 천연가스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전체 천연가스 수입량 중 25~30%를 투르크메니스탄이 차지한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란으로의 물류 길목에 위치한 만큼 전쟁 시 지정학적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