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대학가 파고든 KT...'청춘해'로 소통하고 5G로 축제 분위기 UP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3:10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3:10

22일 경북대 축제서 KT '청춘해' 콘서트 열려
KT의 5G 전용 서비스 대학생들에게 선보여

[대구=뉴스핌]  성상우 기자 = # 5월 축제가 시작된 대구 경북대 캠퍼스. IT대학 건물 앞에 만들어진 파란색 천막의 부스 앞에 대학생들이 몰렸다. '로봇 셰프'가 만들어주는 호떡을 먹기 위해서다. 로봇 셰프는 철판 위에 올려진 호떡 반죽을 한 손에 들고 먹기 좋은 크기와 두께로 정확하게 찍어냈다. 로봇이 구워준 호떡을 받아든 대학생들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셰프의 요리 장면을 한참 지켜봤다.

# 바로 옆 부스에선 대학생들의 5G 노래 공연이 열렸다. 4명의 학생들이 그룹 '씨스타'의 '쉐이크잇'을 부르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노래를 부르는 내내 각자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다는 것. 이들의 화면엔 마치 대학생 아이돌그룹처럼 4명의 모습이 모두 담겨있다. 실제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 처럼 각자 박자와 동작을 맞춰가며 노래를 부르는 중이었다. KT가 개발한 5G 앱 ‘싱스틸러(Sing-Stealer)’를 즐기는 모습이다.

경북대 캠퍼스에 설치된 KT의 5G 부스 [사진=성상우 기자]

KT가 5월 대학가 축제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22일 오후 방문한 경북대 캠퍼스에선 KT가 5G 전용 서비스로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축제 첫날의 즐길거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5G 적응속도가 빠르고 새로운 콘텐츠를 손쉽게 받아들이는 20대 젊은 층의 성향을 감안한 5G 전용 서비스들이 대학 축제 흥행 콘텐츠로 적중했다는 평가다.

이날 KT는 5G 스마트노래방 앱 ‘싱스틸러’를 선보였다. 5G 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최대 4명이 동시에 한 화면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스마트폰 노래방 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KT가 보유한 5G 통신 기술과 초저지연 보컬 사운드 기술을 결합했다.

마이크로 들어간 음성이 스피커로 출력될 때까지 시간차(Latency)를 최소화하는 기술인 '초저지연 보컬 사운드' 기술을 포함, 20여 가지의 음향효과기술도 적용됐다. 싱스틸러를 이용하면 여러가지 음향 효과를 비롯해 혼자 MR을 들으면서 노래를 녹음하고 보정할 수도 있다.

5G 로봇 셰프 [사진=성상우 기자]

서울과 부산의 '온식당(ON식당)'에서 선보였던 ‘5G 셰프 로봇’도 등장했다. 직접 호떡을 만들어주는 로봇이다. 협동로봇을 통한 5G 미래 생활상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저녁 공연에서도 KT의 5G 기술은 이어졌다. 인기 걸그룹 '마마무'의 공연이 KT의 5G 전용 앱 ‘뮤지션 라이브(Live)’를 통해 생중계된 것. 뮤지션 라이브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특화 서비스다.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다양한 각도에서 실시간 감상하고, 최대 5개 화면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앵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방송을 보면서 채팅도 할 수 있다. 화질은 '풀HD'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KT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춘해' 토크콘서트도 이날 열렸다. 대구 출신의 연예인 서유리씨가 무대에 올라 '청춘 강연'으로 대학생들과 소통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공감의 눈길을 원하는 젊은층의 정서를 포용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KT측 설명이다. 청춘해 콘서트는 지난 3년 2개월간 총 21회 열렸고, 누적 관람객은 4만3000명을 돌파했다.

걸그룹 '마마무'가 KT '청춘해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KT는 ‘청춘해’를 통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희노애락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청춘들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청춘해 역시 5G를 접목시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