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친환경 해양시장과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17일 오전 10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금융회사, 조선·해운업계, 해양금융 관계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 해양금융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 |
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해외금융기관들에 부산의 해양금융기관 집적화·인프라 조성 현황, 유라시아 관문도시로서 해양금융중심지로 발전 잠재력 등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금융기관 유치, 국·내외 해양금융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해양금융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규제 등 친환경 규제에 대한 국내 선사들의 대응방안을 영국·독일·중국·싱가포르 등 글로벌 해운·선박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는 △해운시장 동향과 친환경 선박 수요(제임스 프류 해운·선박 관련 전문 리서치기관 이사) △친환경 대응 조선업 현황과 전망(허윤 대우조선해양 기술기획부장) △국제해사기구 황산화물 규제 이후 선박 연료 전망과 시사점(사이먼 네오 국제벙커산업협회 아시아지역 대표)을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는 △유럽 선박금융 현황 및 전망 (클라우스 슈미드버거 독일 선박금융기관 부대표) △중국 리스금융과의 협력방안 (다니엘 쉬 중국 리스금융회사 팀장) △한국 선박금융의 과제(주상진 한국수출입은행 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 금융중심지 10주년이 되는 올해야말로 해양금융 중심지의 꽃을 피우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부터는 국제적인 해양금융도시로 도약할 소프트웨어를 강화해야 한다. 세계 해양금융허브 도시를 향한 부산의 새로운 꿈과 도전에 전문가들의 협력과 조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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