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명화 무대 위에 살려낸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다양한 연령대 베토벤 만나는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과거 예술가들의 삶은 어땠을까. 그들의 삶과 예술적 고뇌까지 살펴보는 작품이 현재 공연 중이다. 화가 고흐를 다룬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과 작곡가 베토벤을 그리는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그 주인공이다.
◆ 아름다운 명화가 무대 위에…'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포스터 [사진=㈜아이엠컬쳐] |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영국 아동문학가 로렌스 앤홀트의 동명 동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반 고흐와 어린 소년의 우정에 대한 감동 스토리를 담아낸다. 고흐의 작품과 그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극의 서사에 따라 명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최첨단 LED 무대를 통해 마법같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고흐의 대표작 '주아브 병사'를 그린 초상화, '아를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를 비롯해 해바라기 그림, 조셉가족의 초상화 등이 구현된다. 또 오케스트라가 11개의 곡을 연주하며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한다. 배우 이석준, 송용진, 유제윤, 이지훈, 이준용, 심재현, 이한밀, 노지연, 김문학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 천재 아닌 인간 베토벤…'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사진=과수원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천재 음악가가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무대 위에서 장년, 청년, 어린 베토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으며, 피아노 라이브 연주로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 서범석, 김주호, 이주광, 테이, 이용규, 강찬, 박준휘, 조환지, 차성제, 이시목이 각 세대의 '루드윅'을 표현한다. 또 베토벤의 음악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으며 당시 남성들의 영역이던 건축가에 도전하는 '마리' 역에 김소향, 김지유, 권민제(선우), 김려원이 출연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