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IN서울] 현대예술이 된 '서커스', 서울에서 만나는 ‘캬바레’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5:39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5:40

서울 문화비축기지서 4~7일 ‘서커스 캬바레’ 개최
11~26일 주말에는 ‘서커스 시즌제’ 진행
해외초청작 4편, 국내 공연 10편 등 무료공연
서울시, 세계적 서커스 페스티벌 정착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유일의 서커스 축제를 이어간다. 현대예술로 재해석된 서커스 페스티벌을 서울시를 대표하는 거리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20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서커스 캬바레’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11일부터 26일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서커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서커스 시즌제’도 함께 진행된다.

[사진=서울시]

서커스 캬바레 공식 개막에 앞서 이날 미리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안재근의 ‘스토리 서커스’와 라 시 뒤 브르종의 ‘이노센스’, 갈라피아 서커스의 ‘사탕의 숨결’, 봉앤줄의 ‘태움’ 등의 공연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조동희 서울문화재단 예술감독은 “2012년부터 문화비축기지(당시 구의취수장) 활용 방향성을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융합으로 잡고 2015년 서커스 작품창작 17편 지원 및 서커스 교육사업 수료 예술가 100명을 양성하는 등 꾸준한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해외 4편, 국내 10편, 전시 1편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서커스 국제오픈 포럼, 서커스 아시아 네트워크 등 전문가 네트워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20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서커스 캬바레’를 개최한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안재근씨의 ‘스토리 서커스-根(뿌리)’ 공연장면. [사진=정광연 기자]

서울시가 서커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의 서커스 페스티벌을 선보인 작년에는 이틀간 총 1만1684명이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한바 있다.

올해 서커스 캬바레와 시즌제에서는 공중곡예, 저글링, 줄타기 등 전통적인 공연부터 연극이나 클래식 음악, 라이브공연, 힙합 같은 타 장르와의 결합으로 종합예술공연으로 거듭나고 있는 컨템포러리 서커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서커스 캬바레에서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해외 초청작 4편을 비롯해 엄선된 국내‧외 서커스 공연 총 14편이 무대에 오른다.

남녀가 대화하는 듯한 연극적 서사를 서커스 기예로 표현한 ‘이노센스(라 시 뒤 부르종, 벨기에)’ 공연장면. [사진=정광연 기자]

△사탕의 숨결(갈라피아 서커스, 프랑스) △사라방드(노에미 부탱&요르그 뮐러, 프랑스) △이노센스(라 시 뒤 부르종, 벨기에) △찰나의 빛(포모사 서커스 아트, 대만) 등 해외 컨템포러리 서커스 작품은 음악, 무용, 연극 같은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인다.

국내 작품으로는 쌍줄타기와 솟대쟁이놀이 등 전통연희 2편과 동춘서커스와 국내 대표 서커스 예술가 안재근씨의 ‘스토리 서커스-根(뿌리)’ 등 근대 서커스 2편, 그리고 슬랙타이트와이어 기예로 일상에서 아슬아슬하게 관계를 맺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태움(봉앤줄)’ 등 현대 서커스 6작품이 마련됐다.

공연 뿐 아니라 저글링, 접시돌리기, 줄타기 같은 서커스 기예를 전문가로부터 배워볼 수 있는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서커스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와 전 세계 서커스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오픈포럼과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된다.

라이브 연주를 배경으로 광대가 ‘차이니즈폴(Chinese pole)’ 서커스 기예를 펼치며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사탕의 숨결(갈라피아 서커스, 프랑스)’ 공연장면. [사진=정광연 기자]

서울시는 서커스 캬바레와 시즌제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제공한다. 4편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고 실내공연 8편은 공간 제한으로 사전신청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서커스 캬바레를 대표적인 예술 축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조 감독은 “세계적으로도 서울시 서커스 캬바레 같은 서커스 페스티벌은 매우 드물다”며 “단순한 전통 서커스를 벗어나 시민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서커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