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IN서울] 장애인 취업 “편견만 없으면 일할 수 있어요”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09:01

‘제16회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 현장르포
기업과 장애인 일자리 매칭, 업무별 맞춤 채용
중증장애인은 여전히 소회, 일할 기회 더 늘려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6회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전문기술직과 사무직, 생산직, 서비스직 등 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직접 찾은 박람회장은 일자리를 찾는 장애인들로 가득했다. 컨벤션센터 1, 2 전시회에 마련된 취업부스는 △공공기관 △대기업 △간접참여기관 △서비스직 △생산직 △기술직 등 세분화된 분류로 방문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공공기관과 간접참여기관 부스였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이 참여한 공공기관 부스는 고용 안정성이 높다는 기대감을 가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6회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전문기술직과 사무직, 생산직, 서비스직 등 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사진=정광연 기자]

간접참여기관 부스는 장애인취업알선, 직업재활사업 등을 진행하는 기관에서 사업체 대신 1차 면접을 대행하는 방식이다. 한 부스에서 다수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총 5개 기업의 장애인 구직 절차를 맡은 삼성소리샘 복지관의 전근표 사회복지사는 “각 기업이 원하는 취업 조건을 전달하고 서류접수 및 면접 등을 현장에서 진행한다. 신체활용만 가능하면 일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장애인분들의 문의가 많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 부스는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았지만 전문기술직이 많아 취업문의가 많지는 않았다.

IT개발 및 사무직 5명 이상을 채용하는 롯데정보통신의 하선영 인사담당자(대리)는 “작년 첫 참가에서는 적합한 분을 찾지 못했다. 올해는 컴퓨터 활용 능력 등이 업무 연관성을 가진 장애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상담 및 서류접수를 하고 본사에서 면접 등 세부절차를 진행한다. 일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 위해 능력이 탁월한 지원자가 많다면 최대한 많이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소리샘복지관 부스 전경. 기업을 대신해 취업 절차를 대행한 '간접참여기관' 부스는 한번에 다양한 일자지를 확인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사진=정광연 기자]

채용조건이 까다롭지만, 대기업의 장애인 채용 기회는 비교적 많은 편이다. 현장에 부스를 꾸린 삼성SDS의 자회사협 표준사업장인 오픈핸즈가 대표적이다. 오픈핸즈는 250여명의 직원 중 230여명이 장애인이다.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에 2013년부터 참가해 10명 이상을 채용했다. 실제로 이날 가장 많은 장애인들의 취업 문의가 집중됐다.

지자체 장애인복지회관 차원에서 장애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경우도 많았다.

강보희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취업박람회를 방문해 부스를 둘러보고 서류지원이나 면접 등을 지원했다”며 “복지관 자체적으로도 장애인들의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박람회같은 기회가 더 많아지면 장애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취업의 초석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지만 중증장애인은 여전히 소외되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 전경. 현장에서 만난 장애인은 "장애가 심한 사람들은 위한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정광연 기자]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김모씨(32세)는 “취업박람회를 찾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가벼운 장애를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대부분이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둘러보고 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활한 대화가 어렵고 거동이 많이 불편한 김씨는 자신의 장애등급을 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는 “장애가 심한 중증 장애인을 채용하기란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기업에서 필요한 업무를 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취업 지원과는 별개로 이런 분들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