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 등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경기도 과천과 다산신도시, 세종시를 비롯한 주요 도심에서 브랜드 공공분양단지가 대거 공급돼 주목된다. 주변 시세대비 3.3㎡당 평균 수백만원 저렴해 '로또'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은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의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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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림산업은 경기 하남 감일지구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공공주택지구 B9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86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29만원으로 민간 분양가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공급된 인근 하남 감일 포웰시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80만원이었다. 이 단지의 웃돈은 약 1억3000만원 붙어 거래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새롭게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전체면적 135만3090㎡에 아파트 12개 단지와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은 '과천 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 안팎이다. 약 2.4km 떨어진 '과천자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200만~3600만원 수준이다.
대우건설도 태영건설, 금호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504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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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제이드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
GS건설은 경기도 광주와 세종시에서도 공공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태영건설, 대보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경기 광주시 역동에 '광주역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 정도다.
세종시에서는 GS건설이 LH, 대림산업과 '세종 자이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12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614가구로 조성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 참여 공공분양은 민간분양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몇 퍼센트(%) 수준으로 책정되느냐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