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사업장서 7나노 EUV 제품 출하식
정부도 참석...비메모리 지원방안 발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릴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만든 제품 출하식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정부도 비메모리 반도체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4대기업 총수 등 기업인들이 청와대 경내 산책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0일 화성사업장에서 7나노 EUV 공정으로 양산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출하식을 연다.
삼성전자가 이날 출하하는 7나노 제품은 EUV 공정으로는 업계 최초다. 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10용으로 첫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하식에서 이 부회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1위 시장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도 발표한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을 위해 133조를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이날 출하식엔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해 국가 차원의 비메모리 반도체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와 정부는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범 정부 차원의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지난 25일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청한 1조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시켰다. 이로써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이 민관 공동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