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울시내 저층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후주택 수선 지원사업인 '서울가꿈주택사업' 예산이 올해 7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4억6000만원보다 약 16배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는 이 예산으로 시내 노후주택 총 300가구, 골목길 5곳을 선정해 정비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5월17일까지 자치구를 통해 올해 '서울가꿈주택사업' 1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자치구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지는 지은지 2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 60% 이상인 주택 성능개선 지원구역과 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 담장, 지붕 등의 성능 개선은 공사비의 50~100%까지, 외부 담장 공사비(담장철거 등)는 전액 보조받을 수 있다.
[자료=서울시] |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가꿈주택사업은 낡은 집과 골목길을 새로 단장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주민 참여형 주거지 재생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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