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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조·박호산·진선규…잘 나가는 배우들이 무대로 돌아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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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서 인지도 높인 배우들 차기작으로 연극·뮤지컬 선택
장승조 '킹아더', 박호산 '인형의 집 Part2', 진선규 '나빌레라' 출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많은 배우들이 '무대'를 고향으로 꼽는다.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한 배우들, 뮤지컬로 데뷔해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대체로 무대를 잘 떠나지 않는다. '쌍천만 배우' 황정민 역시 바쁜 스케줄을 쪼개가며 적어도 1년에 한 편은 공연에 참여하려 한다. 배우들이 무대로 회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왼쪽부터 배우 장승조, 박호산, 진선규 [사진=뉴스핌DB]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배우 장승조, 박호산, 진선규 또한 마찬가지다. 이들은 인지도를 높인 드라마 영화에 계속해 출연해 입지를 다지기보다 차기작으로 뮤지컬과 연극을 선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승조는 뮤지컬 '킹아더', 박호산은 연극 '인형의 집 Part 2', 진선규는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무대에 오른다.

2005년 뮤지컬 '청혼'으로 데뷔한 장승조는 꾸준히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그가 빛을 본 건 지난 2017년 MBC 드라마 '돈꽃'으로, 이후 tvN '아는 와이프' '남자친구' 등을 통해 확실히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2014년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린아와 결혼 당시 장승조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현재다.

그가 차기작으로 택한 뮤지컬 '킹아더'(~6/2,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는 아더왕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장승조는 타이틀롤인 '아더'로 극을 이끈다. 뮤지컬은 2017년 '더 데빌' 이후 2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장승조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킹아더’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는 원탁의 기사나 아더왕의 전설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 색채를 덧입혀,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이 된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9.03.19 leehs@newspim.com

장승조는 "드라마를 연거푸 하면서 환기가 필요했던 시점에 '킹아더'를 만났다. 공연에 대한 그리움이 컸기 때문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오랜만에 하는데 타이틀롤이라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잘해야지'보다 제가 생각하는 아더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혀짧은 발음으로 사랑 받았던 박호산은 현재 연극 '인형의 집 Part 2'(~4/28, LG아트센터)에서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 '토르발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7년 연극 '흑백다방'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박호산은 특유의 능청스럽고 지질한 매력을 극대화해 남편의 투정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사실 박호산은 1993년 연극 배우로 데뷔해 극단 연우무대에서 활동했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했지만, 그가 얼굴을 알린 건 역시 '슬빵'이다. 이후 지난해 tvN '마더' '나의 아저씨' '무법 변호사', SBS 'EXIT', KBS 2TV '오늘의 탐정', OCN '손 더 게스트', MBC '나쁜 형사'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배우 박호산(앞쪽)과 우미화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인형의집 Part 2>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4.11 dlsgur9757@newspim.com

본인은 연극을 선택한 이유로 "너무너무 무대에 서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호산은 "1년반 정도를 유학하듯 방송에 몰두하다 왔다. 나름의 매력과 장점이 있었고, 저를 알릴 기회라 너무 좋았다. 그래도 너무너무 무대에 다시 서고 싶었다. 사실 방송 쪽에서는 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규정돼 있다. 그러나 연극에서는 두달간 텍스트에 매달려 배우들, 연출과 머리를 맞대 상의하고 갈고 닦는 일련의 작업들을 할 수 있다. 이런 과정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로 2017년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배우 타이틀까지 획득한 진선규는 현재 발레와 노래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나빌레라'(5/1~12,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일흔살에 발레리노를 꿈꾸는 '덕출' 역을 맡았기 때문. 발레와 노래는 물론, 노인 역할까지 여러 가지를 도전하고 있다.

진선규는 "공연을 위주로 활동해왔는데, 아주 짧은 시간에 운 좋게 영화가 잘 돼 인지도가 생겼다. 좋은 시나리오, 좋은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걸 너무 쫓아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지난해 웹툰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무대든, 매체든 어떤 방식으로든 만들어지면 꼭 하고 싶었다.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제목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할아버지가 늦게나마 꿈을 향해 가는 게 저처럼 느껴졌다. 초심에 대해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진선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연습현장 공개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나빌레라'는 일흔을 목전에 두고 가족들의 만류에도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현실의 벽 앞에 방황하는 스물셋 발레리노 채록,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발레라는 교집합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2019.04.17 mironj19@newspim.com

배우들의 무대 회귀는 대중의 입장에선 손해볼 게 없다. 매체를 통해 알게 된 팬들은 바로 눈 앞에서 배우의 연기나 노래, 춤을 감상할 수 있고, 예전부터 배우의 팬이었던 사람들은 무대를 잊지 않고 다시 오르는 것 자체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한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배우가 원하면 막을 수 없다. 장려하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다. 요즘에는 매체와 공연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 오래고, 공연을 통해 가창력이나 재치 등 몰랐던 능력을 더 인정받기도 한다"며 "다만 공연의 경우 준비 기간과 공연 스케줄 조율이 쉽지 않은 것은 힘들다. 배우들의 컨디션 조절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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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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