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 연초 이후 IT 상승세 지속
"2분기 코스피 박스권 돌파가능성 염두"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2분기 코스피의 박스권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2분기에는 자동차·호텔·레저 등 경기에 민감한 소비주에, 연간으로는 신성장 기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자료=KB증권] |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성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지속되던 IT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역별로 조금씩 차별화된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IT테마 형성과 함께 경기 민감주 상승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은행·자동차·부품·의류·유통·호텔·건설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중국에서는 화학·자동차·여행 보험·은행주가 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 내에서 상승폭이 컸던 업종은 대부분 경기민감 소비재 또는 IT 성장 테마와 관련이 있다"면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미국 비메모리 반도체보다는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 이후 코스피 업종별 순환매가 빨라지면서 등락 주기가 매우 짧아졌던 가치주·성장주 상대 강도는 3월 이후 완만해지고 있다"며 "한국 증시 업종 동향이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고, 순환매가 완만해지는 만큼 2분기 중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고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경기민감 소비주인 자동차 호텔·레져 화장품·의류 등을, 연간으로는 신성장 기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